4월 5일 유월절 앞두고 지역공헌 활동 팔걷어

전 세계에서 피를 나누는 사랑이 펼쳐져 화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국내와 세계 150여 개국에서 한마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월절 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가 그것이다.

이번 릴레이 헌혈은 하나님의 교회가 재림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안상홍 하나님의 성탄을 기념하고, 안상홍 님이 세계인을 구원하기 위해 회복해 주신 새 언약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유월절을 앞두고 지난 16일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시민 500여 명은 천안서북 하나님의 교회에서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운동에 동참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안상홍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상황에 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나서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서북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지난 16일 헌혈이 이뤄졌다. 진종규 담임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피는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피는 나누어야 하고, 헌혈은 사랑이다. 헌혈을 통해 숭고하신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오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대규모 헌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혈액원에서는 헌혈차량 3대를 지원했다. 오전 10시경부터 시작된 헌혈에는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충남연합회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인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인근 대학병원과 아파트 주변에서 헌혈을 장려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성도들은 생명을 귀하게 여긴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장인 노민준 씨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사랑으로 헌혈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사랑도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일 행사에는 지자체 단체장과 혈액원 관계자들과 지역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헌혈에 참여한 성도들을 격려하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교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안시 서북구 채원병 보건소장은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자원해서 참여해 주시는 하나님의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혈액량이 부족한 편이어서 시에서도 시민들에게 헌혈을 장려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성도들이 동참해주셔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원활하게 혈액공급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성도 이경희 씨가 아픈 가족을 위해 모아두었던 120장의 헌혈증서를 기쁜 마음으로 기증한 것이다. 여기에 권소정 학생은 학교 수업관계로 당일 행사 참석이 불가하자 미리 친구와 함께 천안 헌혈의 집을 찾아가 헌혈을 하고 그 증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헌혈을 통해 충남지역의 혈액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백혈병, 암 등 난치병 환자들과 응급사고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 후 성도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를 모아 혈액투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추후 관련 단체나 인근 병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월절 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과 전 세계로 확대해 가고 있는 생명과 사랑나눔 행사이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실시한 헌혈릴레이 행사가 110차에 이른다. 매 행사마다 많은 경우 500~900여 명의 성도와 이웃들이 참여해 그 동안 3만 여 명의 세계인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그 가운데 약 1만 1000명이 채혈에 성공해 죽어가는 많은 생명을 살렸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2년도 유월절이 오는 4월 5일’이라고 밝히며 “유월절(逾越節)은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는 소중한 하나님의 절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헌혈을 통해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이 새 생명을 얻는 것처럼 재앙으로 고통받는 인류 인생들이 유월절을 지켜 재앙을 면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충남연합회는 지난 11일 전세계 유월절맞이 제1351차 지구환경정화운동의 일환으로 천안천 주변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외에도 지구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가 담긴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1일 천안천에서 펼친 지구환경정화운동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도와 이웃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성정지하차도를 중심으로 터미널 방향과 천안 서부역, 다가동 방향으로 3개 팀으로 나누어서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또 천안천 주변 인근 주택 골목마다 말끔히 청소해 약 4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당일 행사에는 천안시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의 선행을 칭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안시 서북구 주민복지과 맹영호 청소팀장은 “요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봉사활동이 좀 더 확대돼 쓰레기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봉사로 천안천이 깨끗해 져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기회가 닿는 대로 구청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월절의 의미 되새기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시하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지키도록 제정하신 연간의 3차의 7개 절기 가운데 첫 절기다. 유월절이라는 명칭을 한자로는 逾越節, 영어로는 Passover라고 하는데 단어의 의미 그대로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월절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장자(長子)를 죽이는 재앙’으로부터 보호를 받았던 데서 유래한다.(출애굽기 12장)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열두 제자와 함께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켰다. 세인들에게 ‘최후의 만찬’으로 알려진 명화의 성경적 이름이 유월절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에 먹는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언약하고, 새 언약 유월절 성찬예식에 참예하는 자들에게 죄사함(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을 중시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성경과 하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믿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앙에서 구원받았던 것처럼, 이 시대에도 유월절을 지킨 성도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쏟아지는 재앙을 면하고 구원을 받는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

또한 2000년 전 유월절 지킨 베드로와 바울 같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죄사함을 약속받은 것처럼 오늘날에도 유월절을 지키는 성도들이 죄사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성경에 기록된 유월절 날짜는 성력(유대력)으로 1월 14일이다. 양력으로는 3~4월경에 해당하는데 올해는 4월 5일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총회와 본당 성전이 있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50개 나라에 있는 2,200여 교회에서 일제히 ‘2012년도 유월절 대성회’를 개최한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 사후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사람에 의해 폐지됐던 새 언약 유월절을 다시 회복해 준 안상홍 님을 성령시대 하나님으로 믿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 의하면 현재 성경에 기록된 날짜와 규례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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