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UFC 244: 마스비달 vs 디아즈' 직관 예정(?)

사진 : 애니카니 뉴욕 타임즈 기자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3일 열리는 'UFC 244 마스비달 vs 디아즈' 직관할 예정이다.

29일(현지 시각) 뉴욕 타임즈 기자인 애니카니가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 올린 글에 따르면 "주말 계획 : 트럼프는 토요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MMA 시합을 참관하려는 스케쥴을 잠정적으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타워에 머무르시지. 뉴욕 마라톤 대회 교통체증이 죽일 거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WWE 프로레슬링, 복싱, MMA(종합격투기) 대회의 열렬한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 UFC 대회가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도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 리조트'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많은 편의를 봐줬다.

2016년 UFC를 비롯한 종합격투기 대회가 뉴욕주에서 합법화된 것도 트럼프 같은 정치가들이 뒤에서 든든히 버텨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는 진정한 파이터"라고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UFC 대회의 메인이벤트에는 '싸움꾼' 마스비달과 또 다른 '싸움꾼' 네티트 디아즈의 경기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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