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세계 첫 시뮬레이션 G-TOUR 출범
내달 시범경기 시작 내년 2월까지 시즌 진행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G_TOUR 론칭 행사와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구단 창단식’이 열린 가운데 요이치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 제공

세계 최초로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

㈜골프존은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투어인 ‘G-TOUR’ 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G-TOUR에 참가하기 위해 KPGA, KLPGA 프로골프 선수를 영입한 골프관련 업체들의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구단 창단식’도 함께 열려 새로운 프로 스포츠의 탄생을 자축했다.

G-TOUR는 프로 골퍼들이 골프존 비전 시스템 상의 지정된 코스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전국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온라인 예선은 2주간 전국의 골프존 비전이 설치돼 있는 매장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최대 10라운드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좋은 두 라운드의 성적을 합산해 전국 결선 진출자 64명을 가린다. 전국 결선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G-TOUR 전용 경기장에서 이틀간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G-TOUR는 총 상금 10억 원으로 오는 4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섬머 시즌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윈터 시즌 대회로 2012~2013년 시즌을 진행한다.

G-TOUR는 KPGA, KLPGA 등 국내외 프로 골프협회 소속 선수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G-TOUR에 참가하는 프로들 중에는 KLPGA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지연과 2007년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한지훈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