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가본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최종회는 1부 11.7%(전국 기준 이하 동일), 2부 13.0%를 기록했다.

'배가본드' 최종회에서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에 의해 불에 탈뻔 했던 차달건(이승기 분)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우여곡절 끝에 용병이 된 내용, 그리고 달건이 세상에 뜬 걸로 믿고는 슬퍼하던 고해리(배수지 분)가 어느덧 제시카 리(문정희 분)의 도움을 받아 로비스트가 되는 내용이 치밀하게 그려졌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 키리아의 사막에서 대기중이던 달건은 자신이 쏴야할 목표물이 해리임을 알고는 충격을 받아 멈칫했다. 이내 다른 용병이 그를 쏘려고 하자 순식간에 그는 그 용병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던 것. 특히 첫 회 첫 장면에 그려지면서 큰 관심을 이끌어냈던 이 장면이 이렇게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지난 9월 20일 첫방송된 '배가본드'는 모로코행 비행기인 B357기가 떨어지는 장면을 시작으로, 기대와 걸맞게 스케일면에서는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수지와 이승기의 연기력 논란으로 한때 홍역을 앓아왔고 2019 WSBC 프리미어 12로 인해 결방된 회차가 많아 시청률이 잠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이 논란을 딛고 일어선 배가본드는 시즌 2를 예고하는 듯한 결말을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관계자는 "시즌2를 염두에 두고 기획하고 제작했다"며 "하지만 시즌2는 결정된바가 없으며 현재 검토 중인 단계다. 배우나 작가나 감독들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에 함께 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주연 배우들은 11개월간 이 작품에만 묶여 있었다"며 "해외 촬영 40여일 하는 동안도 잘 뭉쳐있었다. 누구하나 모난 사람 없이 화기애애하게 촬영에 임해줘서 정말 즐거웠다. 스태프들도 배우들도 전부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