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진숙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 이광섭 한남대 차기 총장

이진숙(59·사진) 건축공학과 교수가 제19대 충남대학교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28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52.349%를 얻은 이 교수가 1순위, 47.651%를 득표한 김영상 생화학과 교수가 2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충남대에서 건축공학교육과 학사, 건축계획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Tokyo Institute Technology에서 건축환경계획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한 이 교수는 공과대학장, 국제교류본부장을 학내 보직을 역임했고 한국환경조명학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 펼쳐왔다. 이 교수는 “구성원의 리더, 대학 구성원의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남대를 우리나라 최고 국립대학으로 만들 힘을 모으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도 이사회를 열고 이광섭(65·사진) 화공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제17대 한남대학교 총장으로 선출했다. 한남대를 졸업한 이 신임 총장은 독일 프라이브르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을 거쳐 1992년 한남대 교수로 부임해 대학원장, 생명·나노과학대학장, 산학협력단장, 국책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신임 총장은 국제광응답성고분자소재학회 조직위원장, 세계첨단고분자재료학회 조직위원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은 물론 국제광자공학회 및 국제전자기학아카데미 석학회원으로 활동하며 나노광소재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신임 총장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온 공동체를 한마음으로 묶어 한남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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