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지난달 26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문제의 공약을 말하는 장면.

 

  하정우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주연 영화 '백두산'의 1000만 관객 달성 공약으로 '앞니를 뽑겠다'고 공약했다 비난이 일자 "웃자고 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하정우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500만 넘으면 삭발, 1000만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는 엉뚱한 공약을 내걸었다.

  방송 이후 "너무 나간 거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고 이에 하정우는 4일 네이버 V라이브에 출연해 당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하정우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웃겼다'가 아니라 '진짜? 너무 갔다'라는 반응들이었다.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며 "공약 이야기가 나오기에 내가 이병헌 형에게 '이런 걸 하면 어떠시겠어요?'라며 물어보는 과정에서 (삭발과 발치 공약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병헌에게) 권했던 부분"이라며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병헌,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과 함께 재난영화 '백두산'에 출연했다.
  영화는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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