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펭수는 교육방송 EBS가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용으로 만든 캐릭터지만 2030 직장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BTS를 넘어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컬투쇼' 김태균은 "연말이면 항상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냐. 사회-문화 부분에서는 백종원 씨, 스포츠 부분에서는 손흥민 씨, 방송-연예 부분에서는 펭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하며 "인간이 펭귄에게 졌다. 느낌이 썩 좋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공개된 펭수 자기소개에 따르면 펭수는 키 210cm의 남극에서 온 10살의 펭귄이다. 몸무게는 비밀이며 존경하는 인물은 나 자신이다. 또한 가장 슬펐을 때, 힘들었을 때, 기뻤을 때 등 다양한 스토리들을 캐릭터성에 맞춰 공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톡 펭수 이모티콘이 출시되었고 '펭수 다이어리'는 출간된 지 3시간 만에 1만부가 넘게 팔렸다. 서점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브이 티비앱 티비를 통해 “이 펭귄이 뭐가 귀엽다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이어 “안 본 영상이 없어요. 요즘 제 힐링의 넘버원”이라고 말하며 생각이 바뀌었음을 공개했다. 또한 “여러분도 펭수에게 위로받으세요. 펭랑해”라며 펭수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