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북' 평론가들에게 극찬 받은 사연은? 

영화 '그린북' 평론가들에게 극찬 받은 사연은?

 22일 오전 영화 '그린북'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받고 있다.

그린북은 지난 1월 9일에 개봉한 영화로 42만6597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덤 앤 더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으로 잘 알려진 피터 패럴리가 감독을 맡았다.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가 주연으로 출연한 코미디 영화로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3관왕 등을 차지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당길 때와 밀 때를 정확히 아는 각본. 감탄과 공감을 함께 끌어내는 연기'라고 평가하며 별 4개를 줬다. 평단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극찬을 받은 영화다. 인종차별과 화합이란 진지한 주제를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케미와 유머, 탄탄한 각본을 통해 너무 무겁지 않게, 유쾌하고 훈훈하게 잘 담아낸 수작 로드무비라 평가 받는다.

한편 비고 모텐슨은 그린북을 찍기 위해 20kg을 찌웠다고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허샬라 알리는 피아노 연주와 콘서트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유명 피아니스트와 직접 미팅을 잡기도 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토니 립의 아들이자 제작과 각본을 참여한 닉 발레롱가는 9·11테러 당시 환호했던 이슬람 교도들을 비판한 이력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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