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축제 / 사진=연합뉴스

 제13회 평창송어축제가 28일 개막했다.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연기됐던 평창송어축제는 28일 간신히 개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겨울축제들은 잇따라 개막일을 연기하고 있다. 화천군은 한낮 체감기온이 영상 10도에 육박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02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일을 내년 1월4일에서 11일로 1주일 연기했다.

홍천강 꽁꽁축제도 홍천강이 얼지 않아 내년 1월3일이었던 개막일을 1월10일로 1주일 미뤘다. 내년 1월10일 개막 예정인 대관령눈꽃축제와 태백산눈축제 등도 눈이 내리지 않아 축제 개막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07년 12월 28일 제1회를 개최한 이후 13년차를 맞이했다. 평균 방문객 숫자는 수십 만 명을 넘는다. 평창송어축제는 선조들의 삶의 핍박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텐트낚시,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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