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세종시의 한 산후조리원이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조리원을 퇴소한 신생아가 38도가 넘는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개월에서 35개월의 영·유아에게 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구토와 발열, 설사, 탈수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요.

해당 조리원 측이 당시 입소 중인 전체 신생아 14명을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고열 증세가 있는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조리원은 보건당국에 ‘발열 증상’이라고만 보고하고,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은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산후조리원은 로타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9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세종시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할 방침입니다.

2-신보령화력발소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가스 질식으로 숨졌다고요?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신보령화력발전소 선착장에 있던 파나마 선적 석탄 운반선에서 미얀마 국적 40대 근로자 A 씨 등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안타깝게도 A 씨가 숨졌습니다.

두 근로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싣고 온 석탄의 보관함 덮개를 여는 작업을 하다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경은 작업 당시 석탄 자체에서 내뿜은 일산화탄소 등의 영향으로 산소가 희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하수처리장 민간위탁 현대화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죠?

▲대전시는 유성구 원촌동의 하수처리장(하루 65만t 처리)과 대덕구 오정동의 분뇨처리장(하루 900t 처리)을 통합한 하수처리장을 오는 2025년까지 유성구 금고동에 건립할 계획인데요.

민간기업의 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 BTO 방식으로 753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를 민영화로 간주하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사실상 하수처리장 민영화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가 시민 전체를 상대로 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 청원인 300명을 모집하겠다”고 했습니다.

4-새로운보수당 초대 사무총장에 윤석대 대전시당 위원장이 임명됐죠?

▲새보수당은 오늘 윤석대 대전시당 위원장을 초대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새보수당은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실무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윤 사무총장에 대해 “기획력과 정무감각을 갖춘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21대 총선 실무 총괄에 적임자로 판단해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는데요.

충남 공주가 고향인 윤 사무총장은 충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대전시와 충남 부여군이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대전시와 부여군을 비롯해 경기 양주시, 강원 평창군, 전남 진도군 등 전국 5개 지자체를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지정,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대전시, 부여군과는 각각 오는 15일, 14일 협약을 맺을 예정인데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지자체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 발굴과 전승을 유도, 이를 토대로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추진됐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곳(2014년 경남 진주시, 2015년 충남 당진시, 2016년 전북 남원시, 2017년 〃 전주시, 2018년 강원 강릉시, 2019년 경남 통영시)이 선정돼왔지만, 올해는 5곳으로 대폭 확대됐는데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정·비지정 무형유산의 목록화·기록화, 관련 도서 발간, 지역축제에서의 무형유산 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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