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결말 해석은 물음표? 마녀2 나와야 안다 

영화 '마녀' 캡쳐

 영화 마녀 결말 해석이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박훈정 감독은 영화 ‘마녀’가 끝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녀’ 엔딩 장면에 다음편에 대한 실마리를 심어놓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에 나오는 인물이 누구인지 힌트를 주려고 그 인물이 아이들 자료를 보고 죽은 아이 초상화를 그리는 장면을 넣었어요. 하지만 직접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겠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영화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가고 있던 소녀 자윤(김다미 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그녀 주변에서 생기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다.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310만명을 기록했고, 주연배우인 김다미는 청룡영화상, 대종상의 신인상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영화는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가 날아간다”라는 대사와 함께 끝을 맺는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선 혹은 악의 얼굴이 '태어나는가, 아니면 길러지는가'에 대한 감독의 천착이다. 어린 자윤은 시설에서 탈출한뒤 선량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성을 회복해나간다. 하지만 그의 안에서 쉽게 제거될 수 없는 파괴와 공격의 본능은 학습된 인간성과 충돌을 일으킨다. 이는 곧 자윤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토대가 된다.

영화의 정확한 결말과 해석은 '마녀2'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박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처럼 규모를 키우려고 했지만 제작비 문제로 난관을 겪었다"며 "최근 제작사와 합의점을 찾았고 마녀2의 이야기를 재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녀2는 2020년 중순에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며, 2021년 중 개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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