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지역 교사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뤄지고 있죠?

▲지난 17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오늘도 벌어졌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색에는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과 군 전문인력과 현지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들이 투입되고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있지만, 강풍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기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현장을 찾아 사고지점에 드론을 띄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기로 했고, 실종자 가족들도 사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현지에선 수색 작업에 3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실종된 교사들은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에 간 것이죠?

▲충남지역 10개 학교 교사 11명은 지난 13일 출국해 오는 25일까지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소속으로, 네팔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교사들은 봉사 일정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트레킹에 나섰고, 사고 당일 2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숙소에 남아있었고, 나머지 9명이 트레킹에 참여했다가 4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50대 교사 3명과 30대 교사 1명인데요. 50대 교사 중 한 명과 30대 교사는 여성입니다.

3-지역 교원단체들은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있죠?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비통한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실종된 선생님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교조 충남지부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실종 교사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염원했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박영식 주네팔대사에게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4-이번 봉사단에 참여한 다른 교사들은 수요일에 귀국한다고요?

▲충남교육청은 네팔 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들이 오는 22일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11명의 봉사단원 중 실종자 4명을 제외한 7명 가운데 현지에서 지원단에 합류한 1명을 뺀 6명이 수요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5-충남도가 투자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와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죠?

▲사업 추진 30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본계약이 체결한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충남도와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에 관해 계약을 맺은 ㈜KPIH안면도가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시한이었던 지난 토요일까지 1차 보증금 90억 원을 납부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본계약대로라면 KPIH안면도는 당초 지난해 11월 9일까지 1차 보증금 100억 원을 납부하고, 1년 안에 100억 원을 추가 납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1월 9일까지 10억 원을 납부하는 데 그친 업체 측은 도에 분할 납부와 납부기한 연장을 요청했고, 충남도가 이를 허용했지만 이마저도 이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KPIH안면도는 대전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는 모기업 투자자들 간의 갈등으로 투자이행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충남도는 조만간 사업자를 다시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6-4·15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을 기반으로 한 신생 정당이 출현한다고요?

▲가칭 ‘충청의미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석우 충청의미래포럼 회장은 “충청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이끈 김종필, 이회창, 심대평의 뒤를 이어 전국적인 정치세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충청의미래당은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서울에 5개 시·도당을 우선 창당한 후 다음달 9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충청의미래당은 오는 수요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자신들의 출범을 알리고, 목요일에는 세종시청에서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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