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줄지어 서있는 귀성길. 가만히 앉아있으면 시간은 더더욱 가지 않는다. 지겹고 무료한 귀성길에 시간을 때우기 딱 좋은 모바일 게임을 엄선해봤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 생존을 위한 투쟁,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PC방에서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양대산맥 게임으로 자리잡은 배틀 그라운드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다. 배틀 그라운드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외딴 섬에 수십 명의 낯선 이들(플레이어)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온갖 장비를 사용해 서로를 제거하며 최후의 1인이 되는 현대판 ‘배틀 로얄’이다. 해당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숙련만 된다면 탄도학이 적용된 현실감과 수십 명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스릴감 등을 맛볼 수 있다. 모바일이라고 해서 PC 버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점이 없다는 것도 모바일 배틀 그라운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다. 배틀 그라운드는 친구들과 같이 하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인 만큼 명절때 또래 친척들과 함께 모여 플레이 한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원판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어느정도 높은 사양을 요구하니 주의할 것. 더불어 와이파이보단 데이터를 사용해야 끊김 없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다.

 

숨박꼭질 온라인.

- 휴대폰으로 즐기는 추억의 놀이, 숨박꼭질 온라인

“술래가 나를 봤을까?” 숨박꼭질의 긴장감과 스릴감을 휴대폰으로도 맛볼 수 있다. 물론 휴대폰으로 플레이하는 만큼 게임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술래는 플레이할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이때 술래는 사물의 위치를 유심히 봐야한다. 왜냐하면 술래를 제외한 플레이어들이 모두 온갖 사물로 변신한 뒤 술래의 눈을 피해 숨어버리기 때문이다. 플레이어가 변신하는 사물은 전화기부터 서랍장, 전봇대, 형광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술래는 사물로 변신한 플레이어를 찾고, 숨은 플레이어들은 술래가 눈치채지 못할 장소에 위치해 자연스러운 연기하면 되는 아주 쉽고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남녀노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숨박꼭질을 귀성길 무료함을 날릴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추천한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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