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5의 발매가 올 연말로 정해졌다. 약 10년 주기로 새 버전이 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PS5는 이전 버전보다 조금 이르게 출시되는 셈이다. 슬슬 새 버전을 구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겠지만 그렇다고 현재 버전인 PS4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PS5가 출시되기 직전 PS4의 마지막 명작이 당신을 기다린다.

출처=스퀘어에닉스 홈페이지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1997년 PS1으로 발매되었던 RPG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리메이크다. 리마스터나 이식이 아닌 완전한 리메이크호 파이널 판타지7의 스토리 등을 기반으로 완전 새롭게 태어난다. 파이널 판타지7는 15까지 나온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으로 당시 일본어밖에 지원하지 않아 많은 국내 게이머가 대사집을 보면서 플레이하게 했던 아픔이 있다. 물론 PC버전 출시로 영어가 지원됐으나 언어의 장벽은 쉽게 넘지 못했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제작사의 주가가 폭등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게임이다. 최근엔 플레이 영상까지 공개됐다. 반응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정말 폭발적. 하지만 워낙 방대한 스토리로 타이틀은 분할 발매 된다. 출시일은 2020년 3월 3일이다. 하지만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는 하나의 타이틀이 아닌 여러 개의 ‘에피소드’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이다. 즉 오는 3월 첫 번째 에피소드,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 다시 언젠가 세 번째 에피소드 등으로 발매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제작사가 몇 차례로 분할하겠단 계획을 밝히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모든 게이머를 설레게 하는 대작임에는 틀림없다.

출처=너티독 홈페이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X-BOX의 성장에 비디오시장 점유율이 쪼그라들던 PS3를 견인한 타이틀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이 드디어 올해 출시된다. PS3의 끝물 작품임에도 PS4 타이틀로 출시돼 아직까지 타이틀 인기 순위에 항상 랭크됐을 정도의 꾸준한 인기는 조만간 발매될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한다. 스토리가 전작과 이어지니 아직 라스트 오브 어스를 해보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꼭 연휴 때 즐겨보자. 파트2의 스토리는 미국 시애틀이고 전작의 주인공 조엘은 플레이할 수 없다. 다만 조엘과 같이 다녔던 엘리가 주인공으로 격상됐다.

2016년 12월 트레일러와 함께 정식으로 발표된 이후 꾸준히 관련 정보가 나오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고 지난해 4월 모든 촬영을 마쳐 게임 발매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단 소식이 발표됐다. 제작사인 너티독이 워낙 장인 정신이 뛰어나 작업이 오래 걸리겠지만 당시로부터 내년, 즉 올해 중 발매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그리고 2020년 2월 21일 정식 출시된다는 발표가 지난해 4분기 이뤄졌다. 그러나 마지막 편집 작업에 시간이 걸려 원래는 내달 21일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5월로 연기됐다.

라스트 오브 어스가 PS3의 끝물 작품이라면 파트2는 PS4의 끝물 작품이 되는 셈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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