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우리 지역에도 우한 폐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과 의심신고자들이 속속 파악되고 있죠?

▲충남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도민이 14명으로 확인돼, 이들이 현재 격리된 상태에서 소위 ‘능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우한 폐렴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가 격리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대전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이 2명,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해 자진 신고한 의심신고자가 4명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접촉자 2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관할 보건소 직원이 지정돼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의심신고자들에 대해선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해 최종 판정이 내려지는데, 대전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남대병원 등 지역 7개 병원에 입원 치료용 병실 100여 개를 확보했습니다.

세종시에선 현재까지 2명이 우한 폐렴 의심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교육당국도 개학과 졸업철을 맞아 우한 폐렴 확산에 대비하고 있죠?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중국을 다녀온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제한하고, 2월에 집중될 각급 학교 졸업식에 대해선 대규모 행사 대신 반별 행사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3-병원들은 외부인의 환자 병문안을 통제하고 있다고요?

▲지역 대형병원들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병문안 통제에 들어갔는데요.

병원별로 외부인 병문안을 전면 또는 일부 제한하면서, 입원환자 보호자도 1명만 간병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을 방문하고 온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에 대해선 귀국 후 14일간 의료기관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4-이완구 전 총리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죠?

▲충청권 4·15 총선 정국의 중대 변수 중 하나로 꼽혀 온 이완구 전 총리의 행보가 ‘불출마’로 결론이 나며, 정계 은퇴 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전 총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두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불행한 현실에 정치도의적인 반성과 자괴감에 잠 못 이루고 있다. 고심 끝에 정치권의 과감한 개혁을 위해선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고대한다”고 말한 이 전 총리는 “자유보수진영의 분열은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어둡게 하는 국가적 손실이다. 소소한 이기심과 수구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손잡고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전 총리는 정치권을 떠나면서 당부하고 싶은 말로 “힘없고 홀대받는 사회적 약자와 일상적 삶에 급급한 민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적극 챙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충남 천안갑 또는 세종시 출마가 점쳐졌던 이 전 총리의 퇴장에 한국당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5-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거점도시로 전국 5곳을 선정했는데, 충청권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고요?

▲문광부는 지역 관광 혁신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상지로 부산시와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자는 취지인데, 충청권에선 충남 보령시와 충북 청주시가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가 탈락하며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5곳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도시별로 최대 50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관광거점도시로 육성되는데요.

충청권은 관광시장 발전 잠재력과 관광 기반의 우수성 등에서 영·호남과 강원에 밀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를 ‘대전 방문의 해’로 설정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 대전시 역시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있어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도시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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