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보건복지부가 중국 우한 교민 격리 수용지역으로 아산과 진천을 선정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재검토할 여지는 없음을 분명히 했죠?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한 교민을 격리해 수용할 시설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최종 발표 지역과 다른 일차적인 중간 내용(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우정공무원교육원)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지역사회에 상당한 불만과 혼선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와 양해를 구하는 데 소홀했던 한계가 있었다”고 밀했는데요.
김 차관은 “아직 정확한 치료법과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질병에 대해 지역 주민들로선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불안을 덜어드릴 조치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만 언급, 아산·진천 외의 타 지역으로 격리시설을 변경할 가능성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2-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산지역을 방문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죠?
▲진영 행안부 장관이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 아산을 방문했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진 장관이 도착하기 전부터 도로를 막아서며 경찰과 충돌했고, 진 장관이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달걀 등을 던지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진 장관은 “주민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진 못했습니다.
3-검찰이 대전시티즌 선수 부정 선발 혐의로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기소했죠?
▲대전지검이 업무방해, 뇌물수수 혐의로 김종천 시의회 의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고종수 전 감독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이들은 대전시티즌의 선수 선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지난 2018년 말 고 전 감독은 김 의장으로부터 지인 아들을 선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실력이 떨어지는 해당 선수를 합격자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김 의장이 “선수단 예산 부족분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 주겠다”며 고 감독에게 청탁을 했고, 해당 선수의 아버지로부터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김 의장은 현역 육군 장교인 이 선수의 아버지에게 “지인이 군부대 풋살장 설치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4-김종천 의장은 어떤 입장인가요?
▲김 의장은 대전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자신의 불찰로 인한 사건으로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5-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고요?
▲김소연 전 시의원이 오늘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시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의 분열과 계파 정치에 실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4+1 협의체에 참여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처리한 것도 입법 거래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성을 출마를 위해 도룡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김 전 의원은 다음주 한국당에 입당을 공식화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민주당의 유성을 예비후보인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에 대해선 지역 여성들의 지지 선언이 있었죠?
▲김종남 전 자문관과 앞서 말씀드린 김소연 전 시의원이 만약 유성을에서 맞붙게 된다면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집권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모두 여성인 되는 것으로, 이는 사실상 대전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의미해 주목되는데요.
김종남 예비후보 측은 오늘 “여성의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대전여성 100인’이 여성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대전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첫 지지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