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돼 있는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죠?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귀국한 우한 교민은 총 701명으로, 이 가운데 528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머지 173명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됐는데요.

아산에 배치된 우한 교민 중 20대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국내 13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금요일 귀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지만, 이상 증세를 보여 토요일 새벽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어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교민들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며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전세기에 함께 탑승했던 교민 367명은 다행히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2주여서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2-아산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아산 전역에 방역용품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고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들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지역 경제인단체 대표자들과의 간담회 결과를 공개하며 “아산의 관광객이 50% 이상 줄었고, 호텔 행사가 80%, 온천사우나 이용객이 60% 이상 급감하는 등 지역상권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인들로부터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구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가장 많았다”며 정부를 향해 “아산이 처한 특수성을 감안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아산 전역에 지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논산 육군훈련소에선 입영 행사가 취소됐죠?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군부대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과 외부인을 동반한 훈련병 입소식과 수료식을 전면 금지하도록 방침을 세웠는데요.

논산 육군훈련소도 오늘 예정된 입영 행사를 취소해 훈련병들은 훈련소 정문 앞에서 가족·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거나 포옹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입소를 했습니다.

육군훈련소는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시키기로 했고, 훈련 중에도 이상 증세를 보이는 훈련병은 즉각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4-충남도는 중국 야생동물 수입 금지조치를 내렸죠?

▲충남도는 15개 시·군에 대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중국산 야생동물 수입 허가를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반입 금지 대상은 신종 코로노 바이러스의 숙주 동물로 알려진 박쥐류를 비롯해 뱀, 오소리, 너구리, 사향고양이 등 51종인데요.

올해 들어 충남지역에서 중국 야생동물 수입을 허가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신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전 의원 측이 충청권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임명했네요?

▲가칭 ‘안철수 신당’의 충청권 3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로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임명됐는데요.

안 전 의원 측이 충청권 3곳을 비롯한 전국 7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결정한 가운데, 대전시당은 신용현, 세종시당은 김중로, 충북도당은 김수민 의원이 각각 창당 책임자가 됐습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과 맞물려 아직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둔 이들 비례대표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이들이 자의로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당에서 제명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현재 20명으로 지역구 의원이 7명, 비례대표 의원이 13명인데, 지역구 의원이 모두 탈당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비례대표 의원 9명으로 ‘셀프 제명’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충족할 수 있어 이들은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돼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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