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우 '1세대 탈북 개그맨'..."베를린 장벽 넘어 탈북했다"

사진=KBS

 전철우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 올린 가운데 베를린 장벽을 넘어 탈북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제다.

지난달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전철우가 젊은 시절 자신의 정착을 도와준 남한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그는 23살 귀순했다고 밝히며 “당시엔 바람만 불어도 북한 간첩이 내려온 줄 알았다. 너무 불안해 가위에 눌릴 정도였다. 강동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부탁해 가스총 2대를 얻어 머리뭍에 두고 잤다”고 귀순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 명문대 김책공대 졸업 후 독일에서 유학 중 귀순하게 됐다.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도 산학 장학생으로 다녔다. 산학 장학생은 대기업 입사까지 보장되는 제도다. 그런데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지 않고 방송에 나갔다. 아버지께서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못마땅해 하셨고 갈등 후 연락이 끊겼다”고 남한 부모님과 이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그는 23살 귀순했다고 밝히며 “당시엔 바람만 불어도 북한 간첩이 내려온 줄 알았다. 너무 불안해 가위에 눌릴 정도였다. 강동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부탁해 가스총 2대를 얻어 머리뭍에 두고 잤다”고 귀순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 명문대 김책공대 졸업 후 독일에서 유학 중 귀순하게 됐다.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도 산학 장학생으로 다녔다. 산학 장학생은 대기업 입사까지 보장되는 제도다. 그런데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지 않고 방송에 나갔다. 아버지께서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못마땅해 하셨고 갈등 후 연락이 끊겼다”고 남한 부모님과 이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한편 아버지가 군 장성, 어머니는 대학교 교수라 좋은 출신성분의 덕으로 북한의 명문대학교 중 하나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들어가 국비로 동독의 드레스덴대학으로 유학을 갔으나 동독의 실상에 실망해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틈을 이용하여 친구 장영철과 함께 가까스로 망명에 성공했다. 

전철우는 우연한 계기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얼굴을 알리게 됐다. 이후에는 냉면 가게까지 운영하며 바삐 살았지만 믿고 따랐던 동업자로부터 40억대의 사기를 당하며 사업실패를 겪기도 했다. 이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전철우는 ‘남한의 부모님’ 김영수-이정열 씨 부부를 떠올리며 정신 차리고 마음을 다잡게 됐다고 밝혔다.

전철우는 올해 나이 52세로 지난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4년 전부인과 이혼 후 지금의 아내와 재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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