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영양가 없는 음식 묻으려다 실패한 듯"… 윤석열 부인 김건희 주가조작 내사

YTN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김씨는 내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건희 대표는 전시 기획 업체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사다. 코바나콘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을 비롯해 샤갈, 반 고흐, 고갱, 자코메티 전시 등 유명 전시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52세였던 윤석열 총장은 40세였던 12살 연하의 김건희 대표와 2012년 결혼식을 올렸다.

뉴스타파는 17일 ‘윤석열 아내 김건희-도이치모터스 권오수의 수상한 10년 거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후원을 받아왔고, 도이치모터스의 주식을 사고팔아 상당한 차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진중권

이에 진중권 교수가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대표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또다시 묻어 버리려다가 실패한 듯" 이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거,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서 물린 음식이죠?"라며 "그걸 다시 리사이클링(재활용)하다니,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입니다"고 게재했다. 그는 “윤석열이 이분과 결혼한 게 2012년, 전에 일로 엮으려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어요.”라고 전하며 “이분과 아주 친한 분이 한 분 계세요. 다들 아시는 분일 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결혼 1년 뒤 늦둥이 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한 인터뷰를 통해 “나이 차도 있고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당시 남편은 통장에 2000만원밖에 없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경향신문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제보를 받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내사는 진행했지만 김씨는 내사 대상이 아니고 접촉한 적도 없다”며 “김씨는 제보 내용에 나온 여러 이름 중 하나다.

내사 대상인 권 회장 등의 혐의가 확인돼야 김씨도 접촉해 볼 텐데 증거가 없고 제보자의 진술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협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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