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간이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대전시민 2명이 2차 정밀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구보건소에서 시민 2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를 받았고 이상 소견이 있어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2차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간이검사이긴 했지만 대전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 지역사회에선 긴장감이 흘렀지만 한 고비를 넘겼다. 

시는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1명은 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지역감염의 진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52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었고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41명은 대구·경북지역이다. 서울에서는 3명, 경남 2명, 충남 1명, 충북 1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광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현호·신성룡·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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