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 김혁건 사고 뭐길래?...김혁건 슈가맨서 '돈 크라이' 완창에 눈물

사진=JTBC

 더 크로스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김현건 사고가 관심 집중이다.

더크로스 김혁건은 한 방송에서 지난 2012년 일어난 사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밑으로는 움직일 수도 감각도 없는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며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람이 없다고 의사가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혁건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정면충돌했다"며 "부모님 올 때까지 버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사가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적이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부모님 얼굴을 한번씩 보고 마음의 정리를 하다가 의식을 잃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김혁건은 1년 동안 전신의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일주일에 세 번씩 받고, 전신마비 상태로 눈만 뜬 채로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 하지만 더 크로스 이시하와 아버지, 어머니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며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혁건은 지난 14일 방송한 슈가맨3에 출연해 돈 크라이를 완창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더 크로스는 2003년 발매된 초고음의 록 발라드곡 ‘Don’t Cry(돈 크라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휠체어를 탄 김혁건은 이시하의 도움을 받아 무대 중앙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노래를 시작, 17년 전 음정 그대로 고음을 소화했다.

벅찬 감정으로 무대를 마친 김혁건은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몸이 아프게 돼서 다시는 부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17년 만에 이렇게 시하랑 같이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다니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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