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폭락의 영향으로 1220원대를 돌파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06.5원)보다 8.5원 오른 12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20원대를 뚫고, 장중 17원 넘게 급등해 1224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연일 원화가치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이다.환율이 1220원대로 올라선 건 종가기준 지난달 24일(1220.2원) 이후 처음이다. 장중으로는 2016년 3월3일(122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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