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청학동예절학교 훈장 김봉곤 씨와 두 딸이 신곡 ‘경사났네’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봉곤 씨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충북 진천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씨의 두 딸 김도현·다현 양이 국내 최초로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신곡 ‘경사났네’를 발표해 화제다. 음반은 김 씨가 직접 기획·제작했으며 유레카 작사 작곡, 안산시립국악단 임교민 부지휘자가 편곡을 맡아 국악에 트로트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로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씨는 “타이틀곡 ‘경사났네’는 두 딸들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곡”이라며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의 신곡 발표를 통해 두 딸이 호연지기를 기르고 도전정신을 배워 더 큰 국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씨의 두 딸이 펼친 공연은 온라인 유튜브 ‘봉TV’에서 추후 방송될 예정이다. 두 자매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 정상에서 국내 가수들 중 최초로 신곡을 발표하다 보니 많이 설레고, 신명도 나고 득음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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