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무누신 재무장관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G20 정상 회의는 화상회의로 대체된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11월 21, 2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각국의 정상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연다고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긴급 회의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가 시장과 경제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의 긴급 화상회의도 앞으로 수일 내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참여 시켜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경제 복구를 위한 통화·재정정책 조율, 코로나19 사태에 특히 취약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회의 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조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G20은 물론 주요 7개국(G7),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팀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도 24일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3일 전화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 시간으로 약 2시간 뒤인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특별화상회의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 회의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해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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