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힘, 여당의 힘으로 동구 변화 이끈다

 

[금강일보 최일 기자] 서른 여덟의 젊은 여당 후보 장철민. 정치 신인인 그가 3선 고지를 노리던 제1야당의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장우 의원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4·15 총선 마감 직후,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이장우 의원의 우세가 전망됐지만 장 당선인은 51.01%의 득표율로 이 의원(47.56%)을 3.45%포인트 차로 누르고 21대 국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장 당선인은 “동구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구민들의 절박한 마음이 담긴 결과”라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안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 겸손하게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께도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저의 초심은 변치 않되 동구는 확 바꾸겠다. 동구를 시작점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구태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서대전고(27회)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장 당선인은 이번 선거기간 “동구와 대한민국의 진짜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대전 정치의 세대 교체”를 내세워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처음 국회의원이 된 나이가 바로 ‘서른 여덟’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킨 그는 홍영표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도시 유치, 대전의료원 건립,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동구의 변화를 이끌 것임을 약속했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대한민국을 생존시킬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부정부패, 발목 잡기, 막막 구태정치 없는 국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당선인은
▲생년월일=1983년 5월 16일(만 36세)
▲직업=정당인
▲학력=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경력=(전)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 (현)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병역=육군 병장
▲전과=없음
▲재산=3억 973만 원(최근 5년간 납세 3112만 원)
▲공약
-공공기관 20개 유치로 일자리 1만 개 창출
-대전의료원 건립
-대전선 완전 폐선 후 철길공원화
-미래형 명품 주거도시 완성
-중앙시장을 2030 청년이 모이는 문화 중심으로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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