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마감] 이화공영·특수건설·삼표시멘트 상한가... 오늘 가장 HOT한 종목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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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선 대웅,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미래에셋 인버스 원유선물혼합 ETN(H), 신한 인버스 브렌트원유 선물 ETN(H),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하나니켈1호, 하나니켈2호 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삼표시멘트, 이화공영, 특수건설, 고려시멘트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코스피시장에선 인버스 원유 선물 종목들의 상한가 행렬이 이어졌다. 이틀째 국제유가가 유례 없는 추락을 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유시장 ‘베팅’이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1일) 원유 관련 ETN과 ETF 거래대금은 1조16억원을 기록하며 전일의 6,438억원 대비 55.5% 급증했다. 이는 코스피시장 거래금액(13조6,689억원)의 7.3%에 달하는 금액이다. 유가 관련 상품의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또 삼성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과 신한인버스2X WTI원유선물 ETN(H)의 거래 규모는 각각 1,659억원과 416억원에 달했다.

22일에도 국제 유가 하락이 재차 이어지면서 원유 하락에 베팅하는 ‘원유 인버스’ 상품에 대한 매수세가 뜨거웠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괴리율이 벌어지면 절대 매수를 해선 안된다”라고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대웅

대웅은 22일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웅은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가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하나니켈1호와 하나니켈2호의 주가 상승세도 눈부셨다. 하나니켈 1호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매출액 중 일정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니켈은 은백색의 광택이 도는 금속으로 공기중에서 변하지 않고 산화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원료로 사용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에서 값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추세다.

하나니켈1호의 주가 상승 이유는 국제 니켈 가격의 상승, 세계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원자재 투자증가, 니켈 공급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의 코로나19 이슈, 높은 분배금등의 이유로 상승중이며 펀드가 해산 등기를 하면 하나니켈은 상장 폐지된다. 상폐 전까지 팔지 않으면 손에 쥔 주식의 가치가 그대로 증발하게 된다. 현재 보유한 자산이 없어 청산할 때 투자자에게 나눠줄 자산도 없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나니켈의 경우 광산의 지분이 아니라 매출권에 투자했기 때문에 보유 자산 없이 권리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구조"라며 "펀드가 청산하면서 자산을 나눈다는 잘못된 정보로 끝까지 주식을 들고 있으면 자산을 배분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고 강조했다.

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는 오늘 주식시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멘트 전문업체인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크링커, 석회석 등을 제조 판매중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5954억 원, 종업원수는 739명이다. 삼표시멘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통해 기간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습니다.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서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모든 기업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며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으며 일자리 지키기에 10조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전했다.

삼표시멘트의 갑작스런 상한가에 투자자들은 “이런장에는 수익주면 나와야합니다..”, “상 잔량이 너무 적네요”, “안티들이 몰려드네~”, “낼은 쩜상이여~~ 만원까지 직행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화공영

이화공영은 건설 개발 전문업체로 토목, 호텔업, 주택사업, 소방설비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1956년 주식회사 동지로 설립돼 1971년 이화공영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383억 원, 종업원수는 159명이다. 이화공영도 오늘 문재인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되며 투자자들은 “이거 왜 상?”, “이거 내일도 오르나요?”, “이런날도오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수건설은 철도, 도로 지하횡단 구조물 시공업체로 교량기초, 전력구, 통신구, 지하 매설물 관련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이다.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쉴드 터널,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과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사업으로 영위중이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932억 원, 종업원수는 259명이다.

특수건설도 SOC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되며 투자자들은 “문재인 만세~”, “개미들 별로 못탔네”, “재료노출 하한가”, “시멘트주도 뉴딜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2012년 7월 설립돼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운영중인 기업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설소재 기업의 관계회사 편입 및 인수합병, 신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사업을 검토중이다. 2019년 3분기 기준 매출은 시멘트 부문에서 85.56%, 레미콘 부문에서 14.44%로 구성 돼 주 사업은 시멘트부문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고려시멘트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갑작스런 매수세가 몰렸으며 투자자들은 “이 주식은 내일 사지도 못하겠네”, “한국판뉴딜은 디지털산업 얘기한거야”, “아쉽네 시간외 매수 실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오늘 네이버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KODEX WTI원유선물(H), 미래산업, 윌비스, TIGER 원유선물Enhanced(H),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아시아나항공,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남선알미늄, 삼성전자, KODEX 200, 하나니켈1호, 서울식품, 현대로템, 동화약품, 쌍용양회, 영화금속, 파미셀, 한진중공업홀딩스, 한진중공업, 까뮤이앤씨, 에이프로젠제약, 일신석재, 신풍제약, 퍼스텍, 디피씨, 진원생명과학, 삼성중공업, 한화생명, 성신양회,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두산중공업, 모나리자, 한창, 이아이디, 화천기계, KODEX 코스닥 150, 하나니켈2호, 대호에이엘,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부토건, 마니커, TIGER 200선물인버스2X, 쌍용차, 보해양조, 부광약품, CJ씨푸드, 기업은행, 한진칼, 대우부품, 삼호개발, LG유플러스, 드림텍, 한창제지, 씨아이테크, 현대차, 수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남광토건, 이수페타시스, 노루페인트, 대웅, 신원, 동양, 범양건영, SK증권, 에이프로젠 KIC, 명문제약, 웰바이오텍, 동방, 대영포장, 맥쿼리인프라, 대한전선, 미래에셋대우,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LG디스플레이, 태평양물산, 동양철관, KODEX 고배당, SK네트웍스, 필룩스, 기아차, 에어부산,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인디에프, 티웨이홀딩스, KODEX 200TR,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체시스, 우리금융지주, 대한항공, 이월드, 세우글로벌, 메리츠증권, 대우건설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빅텍, 크리스탈신소재, 코센, 에스맥, 비트컴퓨터, 자연과환경, 넥스트BT, 고려시멘트, 국일제지, 테라젠이텍스, 오스템, 슈펙스비앤피, 스페코, 아난티, 엠벤처투자, 소프트센, 엘컴텍, 이화전기, 판타지오, 휴마시스, SFA반도체, 한일단조, 인성정보, 미코, 알서포트, 인피니트헬스케어, 메이슨캐피탈, 씨젠, 초록뱀, 이글벳, 삼표시멘트, EDGC, 우리기술투자, 넥스트아이, 특수건설, 우원개발, 지니틱스, 유비케어, 엔시트론, 제일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이화공영, 라이브파이낸셜, SV인베스트먼트, 수젠텍, 두올산업, 가비아, 키이스트, KNN, 코디엠, 오상자이엘, 나무기술, 세종텔레콤, 일야, 화일약품, 바디텍메드, 노터스, 텔콘RF제약, 디알텍, 일신바이오, TS인베스트먼트, 좋은사람들, 대한광통신, 엑사이엔씨, 대아티아이, 시노펙스, 네이처셀, 나인테크, 씨유메디칼, 이노인스트루먼트, 솔본, 웰크론, 이트론, SM C&C, 유진기업, 홈센타홀딩스, 대성창투, 전파기지국, 신라젠, 한국알콜, 에스코넥, 엑세스바이오, 파인테크닉스, 씨아이에스, DSC인베스트먼트, 다날, 바른손이앤에이, 글로스퍼랩스, 나노엔텍, 톱텍, 에스모, 브레인콘텐츠. 케이알피앤이, 서산, 아주IB투자, 디알젬, 아미코젠, 이더블유케이, 바이오니아, 로스웰이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

인기검색 목록은 삼성전자,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씨젠, KODEX WTI원유선물(H), 파미셀, SK하이닉스, 메디톡스, 셀트리온,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특수건설, KODEX 200선물인버스2X, 현대차, 삼표시멘트, 이화공영, 신풍제약, 한국전력,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시멘트, 아시아나항공, 빅텍, 아난티, 비트컴퓨터, 국일제지, 삼성SDI, EDGC, 한진중공업, 쌍용양회, LG화학, 현대로템이 차지했다.

파미셀

오늘도 파미셀과 EDGC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2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 전일대비 –10.36%(2450원) 하락한 2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파미셀은 최근 ‘렘데시비르’ 관련 이슈에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씨젠

씨젠은 오늘 전일대비 +4.71%(4200원) 상승한 9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씨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한 자사제품(Allplex 2019-nCoV Assay)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렸다. 씨젠의 이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한 개의 튜브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대량검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씨젠은 미국의 주요 검진기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자사의 자동검사시스템을 통한 대량검사를 곧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많은 변이까지도 함께 검출할 수 있는, 보다 강화된 성능의 제품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신풍제약

신풍제약은 오늘 +1.91%(350원) 상승한 1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에 대한 기대감과 ‘피라맥스’ 연구 개발에 대한 호재로 매수세가 몰렸다. 신풍제약은 최근 국내 권위자인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신풍제약의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유효성 검증 임상시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오상자이엘은 FDA 승인이라는 호재를 맞아 전 날 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22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9.40%(1500원)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상자이엘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진파인더' 의 FDA 승인 소식을 전했으며 오상헬스케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FDA 승인을 통과하면서 업계는 추가 승인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삼형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22일 셀트리온 ‘삼형제’인 셀트리온은 +0.94%(2000원) 상승한 2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0.41%(300원) 상승한 7만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07%(3300원) 상승한 8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테라젠이텍스는 +12.26%(1300원) 상승한 1만1900원으로 장을마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코로나19 RNA(리보핵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히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진단키트가 3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해 분석하는 것과 달리 연구소가 개발한 시스템으로는 3만개의 코로나19 RNA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에스맥

혈장치료 관련주로 많은 관심을 받던 에스맥은 장중 하락세를 이어오다 마감 직전 상승전환하며 전일대비 +3.70%(50원) 상승한 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맥은 코로나19 항체치료 관련 종목으로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치료' 성과 발표를 예고하면서 자회사 다이노나가 항체치료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렸던 종목이다. 에스맥 자회사인 다이노나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 혈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 검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니아는 +1.78%(200원) 상승한 1만1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되고있는 바이오니아는 국내 진단키트 생산기업과 55억8000만원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핵산추출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히기도 했다.

빅텍

오늘도 북한 국무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방산주들의 변동폭이 컸던 하루였다. 빅텍은 전일대비 +3.07%(100원) 상승한 3355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스페코는 마감 직전 갑작스럽게 하락하며 –8.56%(310원) 하락한 33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삼표시멘트, 고려시멘트와 함께 ‘시멘트’관련주로 분류되는 아세아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성신양회, 유니온등 시멘트 관련종목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아세아시멘트는 22일 마감 종가 기준 전일대비 +10.71%(6900원) 상승한 7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한일현대시멘트는 +16.40%(5150원) 상승한 3만6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신양회는 +23.31%(1720원) 상승한 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유니온은 +15.92%(445원) 상승한 32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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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원유 레버리지 ETN의 전액손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22일 "기초자산(WTI원유선물) 50% 이상 하락 시 지표 가치가 '0원'이 되어 투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으니 투자자들께서는 투자에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장 종료 시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오는 23~24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어 이들 종목의 거래 재개와 관련, "오는 27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하겠다"라고 전했으며 매매 거래 재개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매매거래 정지를 연장할 계획이란 것이 거래소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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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2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이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포함, 총 85조원 규모의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와 고용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통해 기간산업이 쓰러지는 것을 막겠다”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서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모든 기업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항공·정유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수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범 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대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처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단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나갈 것이다”면서 “관계부처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가 우선 공공부문과 청년 일자리를 중심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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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의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남한 상공에 출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가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 상공 등을 비행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으며, 21일에는 미 공군 정찰기 E-8C와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잇따라 출격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를 전후로 사흘 연속 미국의 정찰·초계기가 한반도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정찰·초계 비행이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임무 수행일 수 있지만, 북한에서 특이 동향이 파악돼 이를 감시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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