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마감] STX엔진·에이프로젠제약·린드먼아시아 상한가... 오늘 가장 HOT한 종목은 무엇?

연합뉴스 제공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선 에이프로젠 KIC(+29.96%), 에이프로젠제약(+29.67%), STX엔진(+29.93%)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프로젠 H&G(+29.93%), 린드먼아시아(+30.00%)가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프로젠

오늘 에이프로젠 KIC는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  H&G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렸다. 회사 측은 "합병 당사법인들은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로써 합병법인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에이프로젠KIC : 에이프로젠(1:16.3751883), 에이프로젠KIC : 에이프로젠 H&G(1:0.3395278)이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6월 29일이며, 주주총회는 8월 11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8월 1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매수가격은 에이프로젠KIC 주식 2,116원, 에이프로젠 주식 3만2,603원, 에이프로젠 H&G 주식은 672원 등이다. 에이프로젠제약도 합병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매수세가 몰렸으며 에이프로젠제약은 24일 종가기준 전일대비 +29.67%(405원) 상승한 17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TX

STX엔진은 노르웨이 법인의 청산으로 수백억원을 돌려받는다는 소식이 매수세에 영향을 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인수된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옛 손실금액의 일부를 분배받으면서 STX엔진의 정상화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TX노르웨이AS는 현재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STX엔진이 33.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 법인으로 현지 법원이 2018년 11월 26일 최종 파산결정을 내렸다.STX그룹은 2007년 세계 2위 크루즈선 회사인 노르웨이의 아커야즈사를 인수했다.

총 8억달러에 달하는 아커야즈 인수를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STX조선이 2억달러, STX엔진이 1억달러를 각각 출자했다. 나머지 5억달러는 STX조선이 대여하는 방식으로 조달했다. 그러나 STX그룹의 부실과 조선업의 침체가 겹치면서 노르웨이 현지 법인도 부실화에 직면했다. STX노르웨이AS의 순자산가액이 마이너스 4130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STX엔진은 인수 당시 취득가액인 973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했다. 

STX엔진은 노르웨이 법인의 청산과 관련한 법적절차가 완료되면 잔여재산 분배금액을 수익으로 인식할 예정이다. 분배금액은 최대 3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STX엔진의 1년 영업이익과 맞먹는 금액으로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프로젠 H&G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에이프로젠 H&G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투자/ 퍼블리싱, 무선제어, 조명제어, ESCO 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이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219억 원이며 종업원수는 25명이다. 오늘 에이프로젠 H&G도 에이프로젠 KIC의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대박”, “기다리던 합병”, “왜 3600주만 되냐”, “와 사고싶은사람 쌓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린드먼아시아

코스닥 상장사인 린드먼아시아는 한국, 중국 중소기업 전문 투자업체다. 2006년 설립돼 주로 국내와 중국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그동안 운용한 12개 펀드가 모두 수익을 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85억 원이며 종업원수는 15명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오늘 합병 소식을 전한 에이프로젠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시간 외 파는사람이 없네...젠장”, “만세~~”, “품절주”, “월요일날 상 먹을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오늘 네이버 금융 페이지 기준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다음과 같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에이프로젠제약, 하나니켈1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TIGER 원유선물Enhanced(H),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퍼스텍, 미래산업,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인디에프, KODEX WTI원유선물(H), 모나리자, 화천기계, 대웅, 파미셀, 하나니켈2호, 팬오션, 삼성전자, 신원, 서울식품, SH에너지화학, 남선알미늄, 국동, 한진칼, STX중공업, 이월드, 동방, 에이프로젠 KIC, 국보, 대우부품, 일신석재, 동일고무벨트, DRB동일, 이아이디, 마니커, CJ씨푸드, 한화생명,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HMM, KODEX 200, 부광약품, 삼성중공업, 휴니드, 써니전자,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윌비스, 디피씨, 인스코비, 한창, 한국전력, 드림텍, 우리들휴브레인, 태평양물산, 진원생명과학, KODEX 코스닥 150, 한국항공우주, 신풍제약, 아시아나항공, STX, 한화시스템, 쌍방울, 우성사료, YG PLUS, 미래아이앤지, SK하이닉스, 오리엔트바이오, 필룩스, 한창제지, SK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대영포장, 서원, 삼부토건, 체시스, 두산인프라코어, 기업은행,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 신한 WTI원유 선물 ETN(H), LG디스플레이, 기아차, SK네트웍스, 깨끗한나라, 대호에이엘, 메리츠증권, 동양,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 대한항공, 백광산업, 남영비비안, 한진중공업, 현대차, 쌍용양회, 보해양조, 영화금속, 신한지주, 두산중공업, 까뮤이앤씨

알서포트

코스닥 시장에선 에스맥, W홀딩컴퍼니, 초록뱀, 우리손에프앤지, 알서포트, 한일단조, 엘컴텍, 스페코, 코센, 좋은사람들, 바이넥스, 아난티, 시노펙스, 웰크론, 슈펙스비앤피, 오리엔트정공, 휴마시스, SV인베스트먼트, 디지탈옵틱, 이화전기, 국일제지, 퓨쳐스트림네트웍스, EDGC, 고려시멘트, 빅텍, 소프트센, 루미마이크로, 랩지노믹스, 씨티씨바이오, 오성첨단소재, 한국테크놀로지, 케이엠, 데이타솔루션,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포메탈, 에이텍, 케이엘넷, 셀트리온헬스케어, 팜스토리, 유비케어, 전파기지국, KNN, 오픈베이스, 에코마이스터, 엠벤처투자, 대한광통신, 제이엠티, 링네트, 세미콘라이트, 톱텍, 일신바이오, 삼보산업, 손오공, 넥스트BT, 한국알콜, 다날, 넥스트아이, 이더블유케이, 크리스탈신소재, 레몬, 큐로컴, 제넨바이오, 이지바이오, 우진비앤지, 오공, 세종텔레콤, 로보로보, 오상자이엘, 테라젠이텍스, 줌인터넷, 미코, 디알텍, 제일바이오, 두올산업, WI, 파수, 제이웨이, 옴니텔, KG모빌리언스, 라닉스, 씨젠, 센트럴바이오, 대아티아이, 한국유니온제약, 나무기술, 코디엠, SFA반도체, 이노인스트루먼트, 케이엠제약, 엔시트론, 드림시큐리티, 우리기술투자, CMG제약, 메디아나, 대림제지, 토박스코리아, 이씨에스, 모트렉스, 에이비엘바이오가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금융 페이지 검색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에이프로젠제약, 삼성전자, 에이프로젠 KIC, 에스맥, 파미셀, KODEX WTI원유선물(H), 씨젠, 현대차, 한진칼, EDGC, KODEX 200선물인버스2X, 신풍제약, 랩지노믹스, 셀트리온, 스페코,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초록뱀, 빅텍, 바이넥스, 삼성전자우,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NAVER, 대한항공, STX엔진, POSCO, 대웅, 부광약품, 메디톡스 였다.

바이넥스

오늘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종목은 바이넥스였다. 바이넥스는 최근 송도 정부 소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KBCC(생물산업기술실용산업화센터)의 새 위탁사업 입찰에 대한 이슈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종목으로 오늘도 주가가 상승했다. 입찰 참여가 예상됐던 유바이오로직스-아미코젠 컨소시엄과 알테오젠이 참여를 철회하면서 기존 4개 선정 후보군에서 바이넥스와 EDGC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사업자 선정 무산 이후 새로 재개된 KBCC 위탁사업 입찰 과정에서 바이넥스, EDGC컨소시엄, 유바이오로직스 컨소시엄 등 3곳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그 중 유바이오로직스 컨소시엄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작년 말 첫 입찰에 참여했던 알테오젠은 이번에도 입찰 설명회에는 참여했으나 실제 의향서 제출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규 위탁경영 사업자 선정은 KBCC를 10년간 운영해온 기존 CMO(위탁제조업체) 사업자 바이넥스와 EDGC컨소시엄 이렇게 둘 간의 경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DGC컨소시엄은 EDGC를 포함해 한국콜마 자회사인 CJ헬스케어와 TKM, 또 우리기술로 구성돼 있다.

초록뱀

오늘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H&G가 3사 합병을 공시하면서 지분을 가지고있는 회사들의 상승세도 눈부셨다. 초록뱀은 에이프로젠 KIC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으며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 H&G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스맥에도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에이프로젠 KIC의 지분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진 W홀딩컴퍼티의 주가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들의 움직임에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오늘 신풍제약은 전일대비 –2.93%(550원) 하락한 1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투자심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권위자인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신풍제약의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유효성 검증 임상시험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하기도 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신풍제약

한편 24일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의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피라맥스는 인비트로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낸 약물로 국내 임상2상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0.88%(1000원) 하락한 11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웅제약은 경쟁사인 메디톡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취소 예고 이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던 종목이지만 오늘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허가받은 원액과 다른 원액을 썼다는 이유로 메디톡신 3종을 판매 중지 조치했으며 다음달께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파미셀

오늘 파미셀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4일 파미셀은 전일대비 –14.03%(3100원) 하락한 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수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코로나19 임상시험 보고서 초안을 게재한 직후 길리어드의 주가 하락이 이어졌고 렘데시비르 원료를 공급하는 파미셀의 주가 하락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WHO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에서 진행한 1차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혈류에서 병원체의 존재를 감소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연구진이 중국에서 2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렘데시비르를 무작위 임상시험에 따른 것이다. 15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다음 나머지 위약을 투여한 79명과 병세 진행을 비교했으나 효과를 입증할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씨젠

씨젠은 –0.67%(600원) 하락한 8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씨젠은 지난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한 자사제품(Allplex 2019-nCoV Assay)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히며 반짝 매수세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 역시 –0.43%(50원) 하락한 1만1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씨티씨바이오

오늘 씨티씨 바이오는 에스디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24일 미국 FDA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1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항체신속진단키트의 공동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지난 14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대량으로 수출하는 등 다수의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세계적으로 확산중인 코로나19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공동생산 및 기술이전에 나선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삼형제’는 오늘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17%(2500원) 하락한 21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0.28%(200원) 하락한 7만24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9%(1000원) 상승한 8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실적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제에 쓰이는 항체 후보군을 최종 선정하며 치료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종목이다.

빅텍

오늘도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돌면서 급등하기 시작한 빅텍은 24일 주식시장 종가 기준 전일대비 +5.26%(180원) 상승한 360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페코는 전일대비 +25.65%(885원) 상승하며 43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5.60%(1350원) 상승한 2만545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98%(1450원) 상승한 2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생수, 휴지, 손세정제, 물티슈 등의 생활필수품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휴지 품절률은 4월 들어 41.97%에 달했고 둘째주에도 34.52%로 집계됐다. 물티슈와 생수, 손세정제도 둘째주 기준으로 16.67%, 18.16%, 20.59%로 나타났다. 

일본은 손세정제의 품절률은 4월 첫째주 25.05%에서 둘째주 28.72%로 증가했고, 휴지의 경우 49.56%에서 43.86%로 감소했다. 홍콩에서도 생필품 품절률이 전반적으로 높다. 물티슈와 생수, 손세정제, 휴지의 품절률이 둘째주 기준으로 각각 48.98%, 19.77%, 21.62%, 25%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은 국내 주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물티슈의 품절률은 4월 첫째주 0.73%, 둘째주 0.77%로 집계됐다. 생수의 품절률은 4월 첫째주와 둘째주 모두 0.27%다. 손세정제와 휴지 품절률은 더 낮다. 손세정제는 0.08%, 0.04%로 나타났고, 휴지는 0.17%, 0.23%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2월에 비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회복된 모습이다.

대한항공

2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 20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아시아나 항공에 1조 7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대형항공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대한 자금 지원 중 7000억원 정도는 화물 운송과 관련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BS는 항공권 판매로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하는 채권이다. 대한항공은 ABS를 팔아서 자금을 조달해 왔는데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 영구채도 3000억원 정도 인수하고, 2000억원 정도는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다른 채권은행들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만기연장과 회수 자제 등을 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으로는 5월 중순쯤에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는 만큼 그 전에 자금 지원을 집행하겠다"고 했다. 이번 지원으로 산은이 대한항공 지분도 일부 보유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10.8% 정도의 지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정부 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지분을 보유해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에게 좋은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