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그맨 "코로나 진정돼면 매춘부 늘것, 유흥업소에 쓸 돈 저축"

일본 유명 개그맨 오카무라 다카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의 유명 개그맨 오카무라 다카시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매춘부가 증가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3일 오카무라 다카시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신은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만들지 않는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유흥업소에 미녀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고를 겪게 된다고 전제하며 “단기간에 돈을 벌지 않으면 힘들어질 것"이라며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귀여운 여성들이 (유흥업소)그런 곳에서 일하다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차 "귀여운 여성들이 유입될 테니 그때까지 참자"라며 "3개월 뒤를 위해 노력하고 당분간 유흥업소에 쓸 돈을 저축하자. 지금은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고 망언을 계속했다.

후지타 타카노리 세이가쿠인대학 심리복지학부 객원 교수는 "오카무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도 없어지고 여성이 빈곤에 빠져 성을 상품화해 팔아야 한다는 것을 두고 '코로나가 진정되면 벌어질 재미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라며 "나는 절대로 이런 발언을 용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289만 명, 사망자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기준 0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15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NHK는 이날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4153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3427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385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지바(千葉)현과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3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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