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마감] 디피씨·바이넥스·한국알콜에 몰리는 투자자들... 오늘 가장 HOT한 테마는 무엇? 주식시장 총정리

29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선 유진투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엔시트론, 알로이스, 자안이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상한가 종목 분석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954년에 설립된 증권사로서 서울 본점과 25개의 지점을 두고 위탁매매업, 자기매매업, 장내외파생상품업, 선물중개업, 자산운용업 등을 영위하고있는 기업이다. 오늘 유진투자증권은 ‘경영권 분쟁’, ‘인수설’ 등 다양한 이슈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주식시장 마감 이후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 주식 557만주를 매수해 지분율이 5.75%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냈고 이에 세종텔레콤 측은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과거 증권사를 인수한 이력이 있어 기대감이 작용중이다. 

통상 대주주 간 지분 확보 경쟁이 붙으면 주가는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한진칼이다.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수차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대단하다 진짜”, “모회사 유진기업도 가네”, “세종텔레콤이 올라야 되는거 아닌가”, “세종텔레콤 급상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엔시트론은 디지털 음향 신호처리 개발 전문업체로 디지털앰프, 증폭회로, 3D 서라운드 알고리듬, FPD TV, Monitor TV 제품군에 적용되는 완전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과 스피커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중이다. 엔시트론은 지난 16일 나노구리(Cu) 항균필름 판매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던 종목으로 엔시트론은 당시 신소재 전문기업인 아이큐브글로벌과 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나노구리 항균필름에 대한 판매를 위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엔시트론은 아이큐브글로벌이 양산하는 나노구리 항균필름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국내외 학교 및 식당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런 동전주에서 지폐주 나오지”, “합병으로 지폐주 가자”, “세탁가능한 항균 마스크?”, “오늘 종가 입성 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로이스는 방송용 기기제조업을 운영중인 기업으로 케이블, 지상파, 디지털 셋톱박스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디코딩하여 TV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영상을 출력해주는 주는 멀티미디어 장치인 안드로이드 OTT BOX 관련 사업도 영위중이다. 오늘 알로이스의 갑작스런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믿고 가는 알로이스”, “아직 안끝났어”, “4연상이여”, “이유없는 상승”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많이 거래된 종목

삼성전자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거래상위 목록에는 코스피 시장의 미래산업, KODEX 200선물인버스2X, 서울식품, KODEX WTI원유선물(H), KODEX 레버리지, 세우글로벌, 에이프로젠제약, 디피씨, 에이프로젠 KIC, SK증권, 영화금속, KODEX 인버스, 남선알미늄, 하나니켈1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일전자, TIGER 원유선물Enhanced(H), 롯데지주,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한국프랜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유진투자증권, 미래아이앤지, 삼성전자, 영흥, 진원생명과학, 국동, 동방, 덕성, 우리종금, MH에탄올, CJ씨푸드, 삼성중공업, 고려산업, 한화생명, 윌비스, 한화투자증권, 이아이디, 미래에셋대우, 서원, 동성제약, 백광산업, 태평양물산, KODEX 200, 메리츠증권, 유니켐, 삼성출판사, 필룩스, 대신 WTI원유 선물 ETN(H), 대창, 보해양조,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마니커, 우성사료, 화인베스틸,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태림포장, 모나미, 티웨이홀딩스, 국보, 이월드, 기업은행, 유안타증권, 파미셀, TIGER 200선물인버스2X, NH투자증권, SK하이닉스, 신한 WTI원유 선물 ETN(H), DRB동일, 태양금속, 일신석재, SH에너지화학, 한국전력, 삼성엔지니어링, 신성통상, 모나리자, 대영포장, 써니전자, 휴니드, 현대로템, 서울식품우, 키다리스튜디오, 우리금융지주, 극동유화, KTB투자증권, KB금융, 현대제철, SK네트웍스, 부광약품, 하나금융지주, LG디스플레이, 서연, 대우건설, KTcs, 신한지주, 화승인더, 신풍제약, 퍼스텍, 아남전자, 쌍방울이 이름을 올렸다.

빅텍

코스닥 시장에선 세종텔레콤, 휴마시스, 토박스코리아, 빅텍, 한류AI센터, 에스맥, 엔시트론, 에이프로젠 H&G, 한국알콜, W홀딩컴퍼니, KNN, 루미마이크로, 한일단조, 초록뱀, 다날, 엘비세미콘, 손오공, 율호, 모비스, 스페코, 코센, 대아티아이, 이노와이즈, 국영지앤엠, 동방선기, 특수건설, 고려시멘트, 이화전기, 한국선재, 에스모, 파루, 우수AMS, 데일리블록체인, 자연과환경, 창해에탄올, 우리손에프앤지, 대한광통신, 파세코, 카스, 한국테크놀로지, 미스터블루,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코디엠, 나인테크, 전파기지국, 현대바이오, 유비케어, SFA반도체, 미래에셋벤처투자, 하나마이크론, 넥슨지티, 오가닉티코스메틱, 홈센타홀딩스, 모헨즈, TS인베스트먼트, 글로스퍼랩스, 알서포트, 와이오엠, 아난티, 엘컴텍, 소프트센, 흥구석유, 이디티, 우양, SV인베스트먼트, 동진쎄미켐, 덕신하우징, 인성정보, 뉴지랩, 옴니시스템, 슈펙스비앤피, 에스코넥, 이더블유케이, 오리엔트정공, 디알텍, 비트컴퓨터, 알로이스, EDGC, 한국팩키지, 국일제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중앙오션, 두올산업, 피씨엘, 테크윙, YBM넷, 모베이스전자, 윙입푸드, 블러썸엠앤씨, 덱스터, 이노인스트루먼트, 랩지노믹스, 코리아나, 세미콘라이트, 이트론, 바른손이앤에이, 에이비프로바이오, 대성파인텍, 대림제지, 오성첨단소재가 거래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큰 이슈를 끈 종목들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검색상위 목록에는 삼성전자, 진원생명과학, LG화학, KODEX WTI원유선물(H), 롯데지주, 삼성SDI, 메디톡스, 동성제약, 파미셀, 씨젠, 디피씨, KODEX 200선물인버스2X, 빅텍, LG전자, 삼성전자우, 한국알콜, 유진투자증권, 셀트리온, SK하이닉스, EDGC, 휴마시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차, 신풍제약, 한진칼, 카카오, 에이프로젠 KIC, 랩지노믹스, POSCO, 이더블유케이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알콜

오늘은 손소독제 관련주로 분류되고있는 한국알콜과 MH에탄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손 소독제 관련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에 원료를 취급하거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종목들로 오늘 상승세가 뚜렸한 종목은 원료를 취급하는 한국알콜과 MH에탄올이였다. 이들은 다가오는 5월 본격적인 학교 등교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손소독제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측되며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29일 한국알콜은 종가 기준 전일대비 +14.49%(2000원) 상승한 1만58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MH에탄올은 +1.16%(110원) 상승해 95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래산업

오늘 미래산업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래산업은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8.11%(6원) 상승한 8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관련 이슈로는 지난 17일 98% 비율의 감자 결정이 있다. 미래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0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무상병합하는 98%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한 바 있으며 자본금은 감자전 843억2184만원에서 감자후 16억8644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6월 15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2일이다.

디피씨

어제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왔던 방탄소년단 관련 종목들은 오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어제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한 디피씨는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9.73%(1100원) 하락한 1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초록뱀은 –7.49%(140원) 하락한 17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 상한가 근처에서 장을 마감했던 엘비세미콘은 –14.89%(1260원) 하락하며 어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바이넥스

한편 바이넥스는 KBCC 입찰 이슈를 두고 EDGC와 함께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CC는 송도 정부 소유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생물산업기술실용산업화센터’ 로 새 위탁사업 입찰이 진행중이다. 입찰 참여가 예상됐던 유바이오로직스-아미코젠 컨소시엄과 알테오젠이 참여를 철회하면서 기존 4개 선정 후보군에서 바이넥스와 EDGC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전망에 양측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삼형제’ 는 오늘도 큰 주가변동을 보여주지 않은 채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0.72%(1500원) 상승한 21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12%(800원), -0.12%(100원)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

29일 코로나 관련종목들도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았다.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중인 신풍제약은 –2.05%(350원) 하락한 1만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부광약품은 –3.69%(1000원) 하락한 2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종목인 씨젠은 +0.11%(100원) 으로 소폭 상승한 9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진단키트 원료를 공급중인 파미셀은 –1.30%(250원) 하락한 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파워, 에이치엘비 생명과학도 각각 0.41%(400원), -0.76%(10원), 0.52%(100원) 씩 소폭 하락했다. 오상자이엘은 –4.33%(550원)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한편 오늘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치료 관련 종목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혈장관련 종목들은 정부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파악하는 '항체 검사'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휴마시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휴마시스 COVID-19 IgG/IgM 테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고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돼 미국 내 공급도 가능해 졌다. 휴마시스는 종가 기준 전일대비 +10.95%(345원) 상승한 채 마감했지만 이외에 혈장치료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던 에스맥(-7.32%), 시노펙스(-3.63%)는 하락 마감했다. 혈장치료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던 레몬의 모회사인 톱텍은 전일대비 +5.96%(1150원) 상승했다.

메디톡스

최근 ‘메디톡신주’의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에 따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던 메디톡스는 오늘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톡스는 29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7.53%(8100원) 상승한 11만5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 17일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메디톡신주’에 대해 잠정 제조 및 판매사용 중지를 하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식약처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검찰이 메디톡스 측에 대해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제품 생산, 원액 및 역가 정보 조작을 통한 국가출하승인 취득, 허가 내용 및 원액의 허용기준을 위반해 제품을 제조·판매한 것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및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3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던 제품이 사용 중지 위기에 놓이면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휴젤과 대웅제약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보툴렉스’를 생산하고 있는 휴젤은 메디톡스보다 시장 진출이 늦었지만 우수한 품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메디톡스를 따돌리고 보톡스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대웅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료 출처 논란으로 메디톡스와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가장 HOT한 업종은 전문소매 업종이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씨유메디칼, 포스링크,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상승이 눈부셨다. 2위는 증권 관련 업종이 차지했으며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등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3위는 카드관련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오늘 네이버 금융페이지 기준 가장 HOT한 테마는 증권관련 테마가 차지했으며 2위는 제지관련 테마가 3위는 조선 관련 테마가 차지했다.

엘지

29일은 LG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 줄었지만 영업익은 21.1% 급증했다. LG전자는 이번 분기 매출에 미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분기별 영업익이 1조원을 넘은 건 최대실적을 냈던 2018년 1·4분기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액이 줄어든 소주 제조업체들이 손소독제·소독용 알코올 등 방역 원료 공급처가 되고 있다. 국세청이 주류 제조용 에탄올(주정)을 방역에 쓸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면서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소독제 제조용 에탄올의 국내 공급량은 14만7810드럼(1드럼은 200ℓ)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배가량 증가했다. 1분기 공급량은 500㎖짜리 손소독제 9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중 87.3%를 한국알콜산업·대한주정판매 등 국내 주류용 에탄올 제조사 2곳이 공급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는 손소독제 제작용 에탄올 공급 실적이 전혀 없던 곳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세청이 관련 규제 완화한 결과다. 현행 법규상 주정 면허가 없는 주류 제조사는 술을 만들기 위해 사들인 주정을 다른 곳에 유통해선 안 된다. 그러나 국세청은 민간 업체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하는 행위는 공익 목적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일부 유통 규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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