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 2차 감염 사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 클럽 거리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공주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충남 144번·공주 1번)가 발생했다.

13일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공주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으로 공주대 신입생이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오후 6∼9시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 수업을 받은 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공주로 돌아왔다.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12일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 이후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이 남성의 본가는 천안으로 최근 한 달간 본가를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충남도와 공주시는 지난 8일 이후 남성과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는 등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