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비심리지수 하강국면… 대전은 전월대비 상승
  • 서지원 기자
  • 승인 2020.05.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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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4월 부동산 소비심리 위축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전과 충남은 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8일 국토연구원의 '2020년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1로 나타나 전월(107.0) 대비 3.9p 떨어졌다.

이는 국토연이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부동산 중개업소(2338개소)와 일반가구(668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기준치 '100'으로 놓고 이보다 높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예측하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으나 지난해 8월(103.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대전지역의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9.2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전은 전월대비 2.9p 상승,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역세권개발과 혁신도시 지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도 94.5를 기록 전월대비 0.2p 소폭 상승했다. 전국에서 상승지역은 대전과 충남이 유일했다. 세종시는 주택매매 지수가 2월 137.2에서 3월 121.3, 지난달 114.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지역이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높지만 주택매매 경기 불황은 예외 없다는 방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 역시 부동산 시장 위축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물량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전매제한 등 강력한 규제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과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과 뒤이은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및 민간 분양주택 전매 강화 등 잇따른 투기수요 억제책의 영향으로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 전용 홈페이지(http://kremap.krihs.re.kr)를 열고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와 부동산시장압력지수 등 각종 통계와 다양한 발간물을 제공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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