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한화 장시환, 3이닝 7실점 

장시환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장시환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장시환은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79구) 8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상황서 김민혁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장시환은 이어 조용호(내야안타)-강백호(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는 과정서 추가실점까지 범했다. 장시환은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1루수 땅볼)-황재균(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1회말을 마쳤다.

한화 타선이 1점을 내며 추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장시환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장성우의 2루수 땅볼이 나와 맞은 1사 2루. 장시환은 배정대-심우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고, 김민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장시환은 이후 조용호를 삼진 처리한데 이어 2루 주자 배정대의 도루도 저지, 길었던 2회말을 끝냈다.

3회 역시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폭투가 나와 놓인 무사 2루. 장시환은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매 이닝 실점을 범한 장시환은 황재균-박경수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몰린 2사 1, 2루서 배정대-심우준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한화는 1-7로 뒤진 4회말 임준섭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장시환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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