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중 2군 강등 복귀 6일만에 오심... LG 오심에도 승리

이기중 심판 또다시 오심 논란

 이기중 심판이 또다시 오심을 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LG는 4-4로 맞선 3회말 1사 후 정근우의 볼넷과 도루, 김용의에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유강남이 우익수 쪽 얕은 플라이를 쳤다. 3루주자였던 정근우는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고 최초 판정은 득점 인정 인정이 됐다.

그러나 KT는 이후 정근우의 3루 리터치가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포구보다 빨랐다며 어필했다. 이후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3루에 송구했고 어필이 받아져 이기중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TV 중계 화면의 ‘리플레이’를 통해 오심이라는 게 명백히 드러났다. 정근우는 로하수의 포구 후 뛰었다. 재역전에 성공했던 LG만 억울하게 된 셈이다. 류중일 LG 감독이 최수원 구심에게 항의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태그업 플레이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던 것.

5-4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LG였지만 결국 이 경기에서 9-7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 로베르토 라모스가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렸다. 

한편 심판조는 7일 문학 한화-SK전에서 스트라이크존 판정이 일관되지 않아 퓨처스리그로 강등돼 재교육을 받았다.

조정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잠실 NC-두산전부터 KBO리그 경기 심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kt-LG전에는 구심 최수원, 1루심 장준영, 2루심 김준희, 3루심 이기중, 대기심 차정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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