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충청권 시민사회계가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를 강조했죠?

▲충청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21대 국회 개원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와 정치권, 정부는 국민주권,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을 확대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정비와 개헌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청권공대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실현해야 한다”며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반전시켜 비수도권과 지방이 자립·자생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발전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통합, 청와대 ‘지역정책수석’ 신설, 세종시에 청와대·국회·대법원 이전, 대전·충남에 혁신도시 지정 등을 제안하고, 이 같은 요구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모든 세력과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내일부터 충청권 50여 개 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죠?

▲2007년 혁신도시법 시행 전에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온 공공기관도 신규 채용인력의 30%를 지역인재로 뽑도록 하는 혁신도시법 시행령이 내일부터 시행돼,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우 51개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적용되는데요.

이미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31개 기관(세종 19곳, 충남 2곳, 충북 10곳)에 더해 대전 17개 기관, 세종·충남·충북 각 1개 기관 등 20개 기관이 추가되는 것으로, 채용 범위가 충청권으로 광역화됩니다.

출신지와 상관없이 최종 학력상 충청권에서 고교 또는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해당 기관에 지원할 수 있는데요. 고졸자 공채면 충청권 고교 졸업자, 대졸자 공채면 충청권 대학 졸업자가 지역인재로 간주됩니다.

기존 31개 기관은 올해 24%, 내년 27%, 2022년 이후 30%, 신규 20개 기관은 올해 18%로 시작해 내년 21%,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 이후 30%로 의무채용 비율을 높이게 됩니다.

3-충남 일부 시·군의회 비례대표 의원들이 임기를 나눠 먹는 담합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요?

▲충남 부여군의회의 미래통합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상희 의원이 오는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임기를 같은 당의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에게 물려주는 약속을 2년 전 지방선거 전에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실제 6월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공주시의회와 청양군의회에서도 부여군의회처럼 통합당에서 비례대표 물려주기를 시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 세 지역은 4·15 총선을 통해 5선에 오른 통합당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로, 법으로 보장된 지방의원의 임기를 나눠 먹는 행위는 민의를 거스르고, 공천권을 가진 지역 유력 정치인에게 지방자치가 예속됐음을 보여주는 행태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4-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충남 부여에 모여 당면한 현안들을 논의했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오늘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임시회를 열고 지방자치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감염병 역학 조사관을 각 지자체에 확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대부분 비정규직 신분인 역학 조사관의 처우 개선과 인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국세와 달리 지방세 체납자를 제재할 마땅한 규정이 없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촉구 결의안도 채택해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5-당진에서 차를 훔쳐 경기도 안산까지 운전을 한 10대가 검거됐죠?

▲당진에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안산까지 차를 몬 17살 A군이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군은 또래 4명을 차에 태우고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해당 차량은 A군이 지난 19일 당진의 한 주차장에서 친구와 함께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수절도 공범인 친구는 어제 현장 검거 시 차 안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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