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을 준비! 시원한 여름을 위한 초간단 에어컨×선풍기 청소법

점점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 이미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는 곳이 많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 후 집에서 퀴퀴한 냄새를 맡아본 적 다들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는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이다. 냄새도 문제이지만 청소를 하지 않으면 에어컨 내부의 레지오넬라균, 살모넬라균, 진드기 등이 번식하게 된다. 에어컨 가동시 세균이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용 전에 에어컨과 선풍기의 청소는 필수이다.

<에어컨 청소법>

ㆍ전원 플러그를 뽑기

물기 있는 손으로 에어컨을 청소하다가 감전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플러그를 먼저 뽑아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ㆍ에어컨 커버를 열어서 필터를 밖으로 잡아댕기기

먼저를 제거하기 위해 툭툭 털면 되지만 만일 먼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에 흐르는 물에 필터를 세척해주면 된다. 이때 먼지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중성세제를 푼 물과 에탄올, 베이킹소다, 물을 같은 비율로 섞은 다음 미지근한 물에 잠깐 담가둔후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주면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 청소를 끝낸 필터는 그늘에서 물기를 바짝 말려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ㆍ냉각핀 청소하기

필터를 에어컨의 냉각핀이 보인다. 냉각핀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게 되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냉각핀은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청소가 가능하며,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섞은 물을 분무기에 넣고 냉각핀에 골고루 뿌려준 후 5~10분 정도 그대로 두고 있다가 솔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된다. 물기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물기는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ㆍ에어컨 외관 닦기

물을 살짝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외관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외관 역시 물과 에탄올을 1;1로 섞고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어 만든 것으로 닦아주면 더 쉽게 닦을 수 있다. 그리고 청소가 끝난 후 송풍기능으로 1시간 정도 틀어주어서 습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

사진 - 유튜브 '심프팀' 제공

<선풍기 청소법>

ㆍ선풍기 커버 밑의 클립을 열어서 앞 커버를 분리하기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청소하기 전에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플러그를 뽑아준다. 선풍기를 청소하기 위해 선풍기 커버 아래의 클립을 열고 나사를 풀어서 커버를 분리해 준다.

ㆍ선풍기의 덮개과 날개 세척하기

선풍기의 덮개과 날개의 먼지는 물로 세척해주고, 중성세제를 추가로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은근 사이사이 청소하기 어려울 때는 빗자루나 칫솔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훨씬 편하다. 그러나 날개를 불리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신문지로 날개를 감싼 후 물을 분무기로 뿌려서 적셔주고 그 후 밀 듯이 벗겨내면 먼지가 제거된다. 신문지에는 섬유소가 거칠게 표면에 드러나 있고 미세한 구멍도 많아서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ㆍ선풍기 모터 청소하기

선풍기 모터 쪽은 브러쉬나 칫솔의 솔 부분으로 살살 먼지만 털어주는 것이 좋다. 모터에 먼지가 많아지면 과열로 인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꼭 청소해줘야 한다. 모터에는 전류가 공급되는 부분이니 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먼지 적게 붙는 TIP>

선풍기에 날개나 덮개에 먼지가 많이 껴서 매번 청소하기 귀찮고 곤란하다.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린스’이다. 부드러운 천에 린스를 뭍혀서 날개 부분과 철망 부분에 코팅하듯이 여러 차례 덧바르고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린스를 바르게 된다면 정전기가 나는 것을 방지하여 원래 먼지가 붙는 양보다 더 적게 붙게 되어 오랫동안 깔끔한 선풍기를 유지할 수 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청소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작년만큼 더울 것으로 보이는 올해 여름, 먼지 바람 걱정 없는 상쾌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도록 서둘러 청소해보자!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