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관련주] 그린뉴딜 추진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강세...문 대통령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주에 관련해 발언한 가운데 그린뉴딜 관련주들이 관심집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한국판 뉴딜은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나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한국판 뉴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문 대통령이 분명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디지털 뉴틸과 그린 뉴딜은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전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는 등 고용안정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인력 양성, 교육 훈련과 취업 훈련 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위해 사람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그린뉴딜 추진에 관련주들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들이 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구미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을 단독 투자에서 중국 업체와의 ‘합작’ 투자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설립을 두고 중국 배터리 업체와 합작 투자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작 투자를 위해 유럽과 중국업체 몇 곳을 두고 접촉했고 현재는 중국업체와 특수목적 법인(SPC)을 세우기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유럽과 중국 업체 몇 군데를 두고 고심 끝에 현재는 해당 기업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국 업체는 중국에서 손꼽히는 배터리 양극재 소재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투자 방식 전환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재무적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화학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와의 합작으로 투자 부담을 낮추고, 다른 파트너는 2차전지에서 경쟁력 있는 LG화학과 협력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파트너사인 중국 업체가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 매우 잘 알려진 회사인 만큼 생산능력이 우수해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구미 양극재 공장의 생산목표(6만톤)는 현재 충북 청주의 연 생산량인 2만5000만톤의 2배가 넘는 만큼 안정적인 양극재 소재 공급과 생산 노하우가 요구된다.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와 협력하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LG화학은 1.41%상승한 39만 6천원에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1.95%상승한 36만 6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도 4.64% 상승한 12만 4천원에 마감하며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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