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 실검에 왜?...기말고사 일정 나왔다!

신라대학교

 신라대학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말고사 일정이 관심 집중이다.

신라대학교는 2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기말고사 일정을 공개했다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는 비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대면시험으로 치뤄질 수 있다. 시험 기간은 6월 22일부터 27일 토요일 까지이다. 기말고사 이후는 집중 보강 기간으로 수업주수 15주 미만인 수업만 해당한다. 방학은 7월 6일부터 시작이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지난 3~4월 치러진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의대생 1학년 50명과 2학년 41명 등 모두 91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1학년생 50명은 4월 11일 온라인으로 치른 1개 과목(기초의학총론)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학년생 41명은 지난 3월 12일·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른 의학과 2개 과목(근골격계·내분비계)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각각 2∼9명이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인하대는 이날 오후 늦게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정행위를 한 학생 91명의 해당 시험을 모두 0점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담당교수 상담과 사회봉사 명령도 동시에 진행한다. 또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평가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의과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고, 자진 신고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강대에서도 부정행위가 벌어지며 논란에 섰다.

5월 중순 치러진 서강대 수학과와 전자공학과 일부 과목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이 온라인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악용해 집단으로 모여 서로 답안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보가 잇따르면서 알려졌다. 문제를 인지한 수학과의 담당 교수는 중간고사를 무효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 글에서 해당 교수는 “같이 시험을 본 학생의 명단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 중에 있다”며 “학교에서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서강대 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들이 함께 보여서 시험은 본 것은 맞지만 부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기말 시험에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며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 방식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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