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6IX 임영민 앨범 발매 9일만에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 중단...과거 음주운전 논란된 아이돌은?

사진=연합뉴스

 5인조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래퍼 임영민(25)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다. 이달 8일로 예정된 팀 컴백도 연기된다.

4일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현재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임영민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4인 체제로 29일 발매되는 새 앨범 활동을 펼친다. 8일로 예정됐던 컴백 또한 미뤄진 셈이다. 이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얼굴을 알렸다. 방송 종영 후 김동현과 듀오 MXM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 그룹 AB6IX로 데뷔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과거 음주운전으로 놀랐됐던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PM 닉쿤와 준케이는 각각 지난 2012년과 2018년에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낳았다.

닉쿤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음주상태로 폴크스바겐 골프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닉쿤은 신호가 없는 골목 교차로에서 직진하다가 오른편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는 바람에 경찰에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닉쿤은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6%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준케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역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준케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4%였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지난 전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은 지난 2016년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로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인 0.1%를 웃도는 0.157%였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으며 검찰은 강인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해달라며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성격상 유무죄나 양형을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이에 법원은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인에게 "수사와 재판에서 보여준 태도를 볼 때 충분히 반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판사는 "사고를 냈을 때는 차에서 내려 어떤 사고인지 먼저 살피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강인은 자리를 떠났다"며 "과거에도 같은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으나 "재물만 손상됐을 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형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인은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을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