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재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가 원묵고 재학생 확진자 A양의 코로나19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A양은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검사에서 둘 다 음성 판정을 받았고,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양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도 해제된다. A양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접촉자 769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등교를 중단했던 인근 학교는 이날부터, A양의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원묵고 학생들은 11일부터 정상 등교하게 된다.

지난 8일 A양이 롯데월드를 다녀간 이후,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날 “뿌리는 소독제를 통해 소독한 뒤, 세부적으로 손 닿는 곳마다 거즈로 닦고 있다”며 말했다. 또 롯데월드는 영업을 중단하고 테마파크 내 전 구역·시설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전 직원을 격리 조치하고 감염 검사를 거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은 다 격리 중이고 오늘 중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요즘 하루가 지나면 검사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는 속단할 수 없지만 일단 9일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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