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광명시청 페이스북 페이지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면서 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경기 광명시는 11일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전날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근무자이며, 구로구 확진자로 분류돼 관리 중이다. 이어 같은 집에 사는 A씨의 20대 아들 B(광명시 27번 확진자)씨도 광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확진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출처 : 연합뉴스

광명시보건소와 구로구보건소는 두 확진자를 모두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광명시는 확진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동선 및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광명시는 아울러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기아자동차 사업장 동료직원 65명에 대한 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PDI센터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또 소하리 전 공장에 대해서도 방역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일단 이날 하루 소하리 공장 문을 닫는다. 소하리 1공장과 2공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8~9일, 8~10일에도 각각 휴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