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당신을 뜻하는 YOU와 텔레비전을 뜻하는 TUBE가 결합해 생겨난 합성어이다.

유튜브는 2005년 2월 페이팔(PayPal)의 직원이었던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조드 카림이 캘리포니아 산 브루노에 유튜브 사를 설립하였다. 세 명의 창립 멤버는 친구들에게 파티 비디오를 배포하기 위해 “모두가 쉽게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생각해내었고 이것이 유튜브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2006년 10월 구글이 유튜브 사를 인수하였으며, 이후 2007년부터 국가별 현지화 서비스를 시작하여 한국어 서비스도 2008년 1월 시작되었다.

국내에는 수많은 유튜버들이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들의 장래희망이 바뀔정도로 유튜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특히 ‘아프리카TV’라는 1인방송 BJ들이 유튜브로 유입되면서, 1인크리에이터의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한다. JTBC에서는 떠오르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는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2019년 5월 종영된 이 방송에는 대도서관·윰댕부부, 뷰티유튜버 씬님, 쿡방 유튜버 소프(SOF), 고퇴경 등 구독자 수 100만을 넘긴 대형 크리에이터를 소개해주었다. 이뿐만이 아닌 떠오르는 유튜버들의 모습까지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크리에이터와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있는 반면 사건사고도 즐비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논란의 중심이 된 유튜버들이 누가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소통의 왕, 인성 좋은 먹방유튜버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출처 : 벤쯔 인스타그램

“님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말로 시작하는 먹방 유튜버 벤쯔. 그는 깔끔하고 바른 인성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번 먹방 때마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시키기 일쑤였다. 그러던 그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벤쯔는 자신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에서 판매하는 식품이 다이어트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를 받았다. '잇포유'는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제품이 아닌 오래도록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확고한 원칙과 건강한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다고 홍보해왔다.

출처 : 벤쯔 인스타그램
출처 : 벤쯔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2018년 소비자에게 오인 가능성이 있는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면서, 구청의 연락을 받은 밴쯔는 잇포유의 모든 광고를 중지하고 법에 위반되는 모든 광고를 삭제처리했다. 벤쯔는 "직접 먹어보니 좋은 제품이라 느꼈고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해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지한 상태로 광고를 집행해 혼동을 드린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서경민 판사 심리로 열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마지막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이 판매하는 식품을 먹으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소비자를 기망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광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밴쯔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출처 : 벤쯔 유튜브채널
출처 : 벤쯔 유튜브채널

이후 벤쯔는 지난 1월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사과영상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라는 말로 시작했다. 벤쯔는 연신 죄송하다는 말로 자신이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에 댓글 창을 닫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벤쯔는 ”저에게 하시는 말들이 다 맞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댓글들을 읽는 게 너무 무서웠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 이후 바로 사과하지 못하고 핑계와 변명의 영상을 올려 죄송하다. “는 말도 붙였습니다. 벤쯔는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바닥에 머리를 박는 얼차려 자세를 취하며 구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용서를 구했다.

한편 이 영상에서 벤쯔가 댓글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한 네티즌은 "댓글 삭제할 거면 댓글창을 왜 열었느냐. 사과 영상에서는 자신에 대한 피드백 다 받아들일 것처럼 반성하는 척해놓고 자기 입맛에 안 맞는 댓글은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댓글 삭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아까 본 베댓이 사라졌다", "내가 쓴 댓글이 지워졌다", "또 댓글 지우기 시작한 거냐", "나중에 댓글창 또 막을 듯"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벤쯔는 '뜨거운 걸 못 느끼는 사람'이라는 컨텐츠로 컵라면 먹는 영상을 올렸으나 이마저도 네티즌들은 조작을 의심했다. 영상을 보면 뜨거운 컵라면에서 김이 나는 시간이 5초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발이 불은 정도를 지적하며 이미 식혀서 먹는 라면이란 의견도 나왔다.

 

-턱형과 덕자 불공정 계약의 진실은?-

출처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 채널

구독자 40만을 보유한 유튜버 덕자가 유튜브 영상 업로드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했다. 하지만 덕자의 결졍이 내려지기 까지 검은 그림자가 있었다. 팬들은 덕자와 턱형의 매니지먼트 ACCA간의 계약문제를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턱형의 매니지먼트 ACCA는 거래내용이 불공정하다고 이미 유튜버들 사이에 많은 증언이 나온 상태이기 때문이다.

출처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 채널
출처 :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유튜브 채널

지난2019년 10월 유튜버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덕자 턱형 불공정계약사건. 30만 덕자채널이 턱형소유로 넘어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정배우는 영상을 통해 “들리는 얘기로는 5:5 수익 배분이나 편집자 비용이나 직원 월급까지 덕자님이 다 했다는 썰이 있다"며 "이게 진짜라면 말도 안된다” 라고 덕자의 계약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유튜버 체대오빠 또한 덕자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이 지난해 해지했던 턱형과의 계약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체대오빠는 19일 영상을 통해 “(턱형과 계약 당시)계약 내용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라며 “계약할 때 계약금을 받지 않았지만 위약금은 1억원으로 명시돼있었다”라고 밝혔다.또한 그는 식대 제한과 거주지 문제, 회사 출근 문제 등을 언급하며 계약내용이 전체적으로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덕자의 계약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턱형과의 계약문제에서 계정이 잠기게 된건 아닌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추측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출처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채널
출처 : 덕자전성시대 유튜브채널

덕자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를 통해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후 “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서 끝날 때까지 당분간 엄마와 살아야 할 것 같다. 오늘부터 유튜브 영상이 안 올라간다. 당분간 영상 올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아프리카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아프리카 생방송이나 다시보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영상 기다리는데 안나와서 서운했던 분들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영상 말미에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덕자의 주변 동료 유튜버들과 지인들은 소송을 준비했고 법원에서는 덕자와 턱형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밝혔다. 법원은 덕자가 소속사 ACCA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가처분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계약은 무효이니, 계약에 구애받지 말고 방송 활동을 하면 된다"는 취지이다. 법원은 민법 103조를 들어 이 계약이 효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민법 103조는 반사회질서 법률행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즉 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담은 법률행위는 무효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판결 이후 소속사 대표인 유튜버 턱형은 영상을 올려 "더이상 법적인 분쟁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턱형은 실시간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제와서 열심히 해보려한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다. 또 자신의 재정상황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소했지만, 반응은 너무나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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