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큰 차질없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대림사업단이 선정되면서다.

12일 삼성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규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삼성동 빌라맨션아파트 주차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 26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림사업단이 241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림사업단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코오롱글로벌은 23표를 얻는 데 그쳤다.

대림사업단은 3.3㎡당 공사비로 430만 원(철거비 포함), 공사기간은 철거 2개월·공사 41개월을 제시했다. 삼성1구역은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12가구(임대 84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10실을 신축하는 개발이다. 공사비는 4000억 원 규모로 사업대행자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았다.

삼성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역세권개발과 맞물리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정비계획 수립 진행 상황에서는 주민 반대로 무산됐었지만 올해 KB부동산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되면서 조합원 내부 갈등이 최소화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조규호 조합장은 "선정된 시공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재개발 추진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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