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LPGA 스킨스 챌린지’ 포스터. 골프존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골프존이 오는 20일 김세영(한국), 최운정(한국), 제시카코다(미국), 넬리 코다(미국) 등 LPGA투어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골프존 LPGA 스킨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대회는 20일 밤 8시 30분(미국 현지시간 20일 오전 7시 30분) 대전 유성구 소재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에 위치한 골프장 팝스트로크(Popstroke)에서 동시에 열린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골프대회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지난 5월 박인비, 유소연, 리디아 고, 퍼닐라 린드버그가 참가한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외한 전 세계 골프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열린 이벤트 대회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골프존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의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2000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추가 성금을 기부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지난 대회보다 4만 달러가 많아진 5만 달러이며, 경기 방식 역시 달라졌다. 홀마다 걸린 상금을 홀의 승자가 가져가는 스킨스 경기 방식의 변형 포썸 2라운드 36홀 팀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 5만 달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김세영 프로는 “LPGA 투어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경험도 하고 뜻깊은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필드 골프와는 또 다른 스크린골프만의 매력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라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회장 내에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 외 출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회는 당일 골프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내달 JTBC GOLF와 ‘스크린골프존’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방송일정은 방송사 사정상 조정될 수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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