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횡령혐의 피소
민티 나이조작, 로리타 논란
민티 유튜브 해명 재조명

민티 어바우츄 횡령혐의 피소...과거 나이조작부터 로리타 논란 재조명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

 가수 민티가  보이밴드 어바우츄가 소속된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에 피소됐다.

21일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올 초 어바우츄 활동을 앞두고 민티는 스타일리스트 업무를 맡았다가 첫방송 이후 곧바로 교체됐다. 그런데 회사 연습실에 사전 얘기 없이 들어와 멤버들이 데뷔 때 입었던 가죽자켓을 몰래 패딩 안에 숨겨 입고 간 것이 회사 내 설치된 CCTV에 포착됐다.

민티는 처음엔 해당 일을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그때서야 대여협찬이라 주장했다고. 하지만 의상 구입 영수증을 찾아냈고 협의를 했지만 지난 5개월간 아무런 조치가 없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코로나엑스 측은 민티를 업무상 횡령으로 7월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형사고소 했다. 회사 측은 또 "민티가 물품을 가져 갈 당시 멤버 빅터한도 연습실에서 박스를 가져 나가는 것이 CCTV에 보여 참고인으로 고소장에 기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민티는 지난해 2018년도에 방송됐던 Mnet ‘고등래퍼2’에 지원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민티가 그동안 발매한 곡들에 자신이 10대인 척 나이를 강조한 가사를 썼고, 꾸준히 소아 성애를 뜻하는 ‘로리타’를 콘셉트로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고등래퍼2’로 이름을 알린 민티가 그룹 소녀주의보 대표이사 소리나이며, 실제 나이가 37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티의 곡과 소리나가 작사, 작곡한 ‘소녀지몽’의 저작권 협회 코드가 일치한다는 것, 민티의 유튜브에 올라왔던 알파카 털이 소녀주의보가 알파카프로덕션 소속 시절 쓰고 나왔던 것과 동일하다는 점, 소녀주의보의 전 대표 소리나의 인스타에 올라온 소파가 과거 소녀주의보의 소파라는 점, 민티가 소녀주의보 멤버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 등 ‘민티=30대’ ‘민티=소리나’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 영상들이 나오며 논란은 확산됐다.

민티는 지난해 10대들만 지원이 가능한 ‘고등래퍼2’에 2002년생 (17세)으로 지원했다. 지원 영상에서 민티는 ‘Eat me’라고 적현 티셔츠를 입고 안짱다리를 한 자세로 다소 선정적인 가사의 랩을 했다. 이 영상은 바로 ‘로리타’ 지적을 받았고, ‘고등래퍼2’는 방송 전부터 지원자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민티는 지원 영상만 촬영하고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방송 출연도 하지 않았다. 다만 방송 전날 데뷔 싱글 ‘유 두(You Do)’ 발매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당시 민티는 자신의 SNS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어요. 실력이 어설퍼서 자칫 유치하고 오글거려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계속 할 거예요. 저 나름대로의 ‘음악’을”이라고 밝혔다. 나름대로 소신이라고 밝힌 글도 화제가 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로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민티 본인은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26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선 소문들과 관련해 민티 본인이 오늘(10일) 정오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입장을 재차 전할 예정이오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캡처

이에 민티는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민티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주민등록증을 공개하고 1992년 생임을 인증했다. 그는 “‘고등래퍼’에 지원했을 당시 실제 내 나이에서 단순히 10살을 뺀 18살로 나이를 속였다”고 인정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로리타’ 논란에 대해서는 “창피하다. 절대 노린 것이 아니다. 처음에 개그 영상으로 업로드를 한 것”이라며 “1년 후 쯤 그 영상을 다시 봤는데 확실히 기괴하고 야하더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되는 것이더라. 후회 중이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는 정말 창피한 감정만이 남아 있다. 어느 순간 그만 두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했다. 일이 터지면 언제든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그 짐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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