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2020 빅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접수된 29건(분석 13건, 아이디어 16건) 가운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각 2팀씩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석 분야에서는 조원철 씨 등 3명(공주대)이 응모한 ‘대전시 교통사고 빅데이터 딥러닝(심층기계학습) 분석’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딥러닝(심층기계학습) 분석은 대전의 교통사고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총 10년간 교통사고 데이터 7만 5626개의 시계열(트렌드, 계절 등) 요인을 고려한 사고예측 분석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융합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미래예측 분석결과를 도출한 점이 눈에 띈다.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윤여찬(KT) 씨가 제출한 ‘온통대전 앱을 통한 맛집 소개 서비스’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비스는 기존 맛집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이면서 지역상권 정보 제공이란 기능에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부가기능을 탑재했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시의 현안문제 해결 가능성과 시급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속지원 일환인 행정안전부 주관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통합 본선 진출권은 청년스타트업기업인 오우진 ㈜제이어스 대표가 응모한 ‘빅데이터 기반 도시(대전)여행 추천 서비스’가 선정됐다. 서비스는 국내 관광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와 대전의 새로운 지역 상징성을 온통대전과 연계한 활용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대전시 현안 문제에 실현 가능한 분석 및 아이디어 등이 많이 제시됐다.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민이 직접 공공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시로 지역 내 빅데이터산업 육성 및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이달 말 열린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