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8일 내수면 자원 조성 행사 개최

28일 논산 탑정호에서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행사’가 열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는 28일 논산 탑정호에서 충남내수면양식연합회와 함께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내수면 양식업과 어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연합회 관계자 및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종자배양장을 통해 생산한 어린 메기 4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금강 등 하천의 친어를 통해 생산·육성한 전장 6㎝ 이상의 우량종자로, 내년 여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메기는 도내 연간 생산량이 650톤에 달하는 고급 효자품종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선도적으로 종자 생산 및 양성 기술을 전국에 전파하고 있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앞으로 도내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내수면 유용 어종을 꾸준히 방류하고, 다양한 수산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자원 조성 행사에 이어 다음달에는 다슬기 60만 패를 방류할 예정이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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