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열고 있다. 코레일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코레일이 더 강력한 생활 방역을 실천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 안에서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세부 지침’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 5월 말부터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다.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지 않고 턱에만 걸치는 등 잘못 착용하거나 ▲일행과 대화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장시간 벗고 있거나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등 다양한 유형의 불편 사항이 접수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특실 승객에게 내달 한 달간 쿠키와 견과류 대신 덴탈 마스크와 물티슈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여럿이 함께 이용하는 열차에서는 자신을 지키며 타인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자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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