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최근 8일간의 강우로 대청호에 고사초목류 등 부유물이 추가 유입돼 수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기준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의 총량은 1만 3000㎥로 추정된다. 이는 앞선 집중호우(12~15일)로 대청호에 유입된 1만 1000㎥보다 2000㎥가 늘어난 양이다. 이에 금강유역청과 K-water는 지역주민과 함께 대청호로 추가 유입된 부유물을 차단막 안으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선박과 굴삭기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면 이르면 내달 초까지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기존 유입량의 50%가량인 5500㎥의 부유물을 수거 완료했으며, 내달 초까지 전량 수거를 위해 신속하고 차질없이 수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유입 부유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수질악화에 대비해 지속해서 수질 모니터링을 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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