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잔디광장에 설치된 이응노 조각 에디션 ‘군상’. 이응노미술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이응노미술관 잔디광장에 한정된 수로 제작된 이응노 조각 에디션 ‘군상’이 설치돼 상시 전시된다. 조각 에디션은 미술관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이응노 예술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해 제작됐다.

특히 조각 에디션은 이응노가 평화를 기원하며 빚은 조각 작품을 확대해 그의 예술을 대전 대표 문화 예술 자산으로 한 번 더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각 에디션은 3D 정밀 스캐닝으로 미술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약 6배의 크기로 확대 제작됐다. 완성된 에디션은 설명문과 함께 포토존 형식으로 시민을 찾을 예정이다.

류철하 관장은 “조각 에디션으로 재탄생한 군상은 대전에서 이응노가 평화를 바라며 빚은 인간들의 형상으로 구성돼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평화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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