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등 공동참여사 협약 체결
신재생에너지사업 탄력 기대

주식회사 이도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당진 대호지면 일대 염해농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당진시 제공

[금강일보 조병길 기자] 국내 유일의 통합운영관리(O&M, Operating & Management) 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에 나선다.

㈜이도는 당진 대호지면 일대 염해농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공동 참여사인 SK디앤디, 플라스포와 주주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이도는 금융설계 및 조달, 사업개발 및 시공(EPC) 참여, 통합운영관리(O&M)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업무를 이끌고,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 및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다.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 발전 사업은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1단계 50㎿를 시작으로 최대 3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발전소 개발을 위해 현재 대호지면 일원의 염해농지 부지를 확보중이다.

㈜이도와 SK디앤디, 플라스포는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지난 6월 16일 특수목적법인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했다. ‘대호지솔라파크’는 올해 하반기 사성리 1단계 태양광 50㎿에 대한 전기사업허가를 하반기 완료하고, 추가 50㎿ 인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00㎿의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도는 현재 차별화된 통합운영관리 역량은 물론 금융조달과 구조화, 직간접 투자 등 금융 전문성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O&M 플랫폼’ 서비스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자산의 정상화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특히, 오래된 폐기물 시설 등에 금융회사와 협업으로 직간접 투자를 진행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등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현재 인천 서구에 국내 톱 수준의 하루 처리 7200t(건설폐기물), 400t(건설혼합폐기물) 규모의 폐기물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북 전주에 하루 처리 60t 규모의 소각장을 운영 중이며, 경기도 오산에 추가 소각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도는 이번 당진 태양광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서해안 염해지역 등 태양광 사업 발굴을 확대하는 한편,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국내 1위의 신재생 에너지 통합운영관리사로 올라서는 동시에 정부의 그린뉴딜과 수소 경제 등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도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2억 원, 영업이익은 156억 원을 달성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2% 급증했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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